CJ헬로비전, 전년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

2014년 2월 12일,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 www.cjhellovision.com)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1,602억 원과 1,1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수치다.

CJ헬로비전은 2013년도에 방송,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 순증, SO 인수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티빙 및 헬로모바일 등 방송 통신 융복합 신사업 성장세 지속에 힘입어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디지털 가입자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 신규 인수 SO 자산 편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상각비 증가, 신사업 투자 지속으로 인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6% 감소한 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CJ헬로비전 로고
CJ헬로비전 로고

지난해 말 기준, CJ헬로비전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57만 명 늘어난 395만 명. 이 중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53만 명 늘어난 201만 명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전년 대비 15만 명 늘어난 85만 명,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9만 명 늘어난 72만 명이다. 참고로, 지난해 인수 승인을 완료한 나라, 영서, 호남, 전북방송은 가입자 및 실적에 반영했으나, 지난해 12월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 강원방송은 규제기관의 승인 단계여서 포함하지 않았다.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60만 명이며, 가입자당 매출(ARPU)은 2만 1,595원으로 이동통신 3사 평균 ARPU 3만 4,399원에 못미쳤다.

향후 CJ헬로비전은 '헬로tv 스마트' 셋톱박스 가입자 확대, UHD 상용화 서비스, 편의성을 높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환경(UI/UX) 구축, 인수 SO에 대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CJ헬로비전 김진석 대표는 "CJ헬로비전은 지난해 가입자, 매출, 영업이익 등을 다같이 끌어올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SO 5군데를 인수했다"라며, "인수 SO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스마트 케이블과 UHD 방송, 지역 특화 서비스를 통해 방송 통신 융합 시장에서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4/4분기에 매출 3,026억 원, 영업이익 321억 원,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기 매출은 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3%, 26% 감소한 수치. 4분기에는 디지털 전환 관련 비용 증가, 종합편성채널과의 수수료 계약 체결에 따른 연간비용의 일시 반영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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