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14에서 업계 최대 용량 세탁기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업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건조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세탁기 업계 최대 용량인 5.6 큐빅피트(Cu.ft, 약 25kg)의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대용량 드럼, 전자동세탁기는 연간 세탁횟수를 기존 제품 대비 약 20% 정도 줄였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모델명 WF56H9100A)는 대형 세탁조를 통해 옷감을 강력하게 두드리는 효과를 내며, 버블 세탁으로 세제를 고운 거품으로 만들어 옷감에 빠르게 침투, 세탁력을 높였다. 세탁과 헹굼 시 위에서 아래로 강력한 물줄기를 쏘는 워터샷 기능도 갖췄다. 또한 탈수 시 세탁조의 균형을 잡는 저진동 기술로 30분 대 쾌속 세탁이 가능하다. (북미 테스트용 세탁용량 8 파운드 기준)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모델명 WA56H9000A)는 깊어서 불편했던 기존 세탁조를 얕고 넓게 만들었으며, 투입구의 높이를 낮춰 많은 양의 빨래를 편안하게 넣고 꺼낼 수 있도록 했다. 펌프를 이용해 물을 폭포수처럼 위에서 쏟는 '아쿠아젯'을 적용해 세탁력을 높였으며, 저진동 기술을 채용해 소음이 적다.
드럼세탁기와 세트로 출시되는 대용량 건조기(모델명 DV56H9100)는 '배기구 막힘 감지 장치'를 탑재해 배기 막힘에 따른 화재 위험을 줄였다. 또한 건조 중 소량의 스팀으로 정전기, 냄새, 옷감 주름까지 없애는 기능을 갖췄다.
전자동세탁기와 세트인 대용량 건조기(모델명 DV56H9000)는 소량의 빨래 건조 시 5분에 한 번씩 잠깐 멈추며 뭉친 빨래를 흩어주고 건조를 진행해 건조 성능을 높였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자 다각도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 대용량 기술을 바탕으로 북미 세탁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