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만 보내는 사진이야" 인스타그램 디렉트 출시

나진희 najin@itdonga.com

인스타그램(Instagram)이 특정 사용자에게 사진과 동영상을 메시지로 보낼 수 있는 '인스타그램 디렉트(Instagram Direct)'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렉트 기능이 들어간 새로운 인스타그램(버전 5.0)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 대표는 12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인스타그램 디렉트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스타그램디렉트
인스타그램디렉트

이번에 추가된 디렉트 기능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성이다. 그동안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모든 팔로워들에게 보였다면, 인스타그램 디렉트는 미리 선택한 특정 사용자와 제한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먼저 '촬영' 버튼을 누른 후, 오른쪽 위에 새롭게 생긴 '디렉트' 버튼을 눌러 특정 사용자를 골라 '보내기'를 누르면 된다. 받는 사람은 한 번에 최대 15명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사용자와 실시간 채팅은 물론 누가 공유한 콘텐츠의 '좋아요' 버튼을 눌렀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자신이 팔로우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보낸 사진과 영상은 뉴스피드에 바로 나타난다. 만약 팔로우하지 않은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는 보관함에 따로 저장되어 수락해야만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http://blog.instagram.com)는 '이번 디렉트 기능 출시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특정 사용자들과 의미 있는 순간을 전달하고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이 기능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에서 인스타그램 디렉트 광고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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