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케이블TV 채널 240개로 확대 개편

나진희 najin@itdonga.com

CJ헬로비전이 자사 케이블TV 브랜드 '헬로tv'의 채널 수를 240개로 대폭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폭넓은 장르의 전문 채널을 추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헬로tv 개편
헬로tv 개편

CJ헬로비전은 '마니아' 시청자들을 위해 ▲HISTORY: 역사가 소재인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 ▲Edge TV: 익스트림 스포츠(BMX 등), 여행, 레저 문화를 다루는 스포츠 레저 전문 채널 ▲R토마토: 부동산 강의, 매물정보, 정책 방향 등의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부동산 전문 채널 등을 HD급화질로 보강했다. 또한, ▲카&스포츠: 자동차경주, 모터싸이클 경기를 방영하는 자동차 전문 채널 등의 SD채널도 추가 편성했다.

시청자들의 성별과 연령대를 고려해 ▲The M: 30~45세 남성들을 위해 해외 인기 스포츠, 인기 오락, 드라마 등을 방영하는 스포테인먼트 채널 ▲아이넷: 30~40대 이상의 시청자를 위한 성인 가요 전문 채널 ▲MBC퀸: 25~45세 여성들을 위한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등을 HD 화질로 신규 서비스한다.

1~130번대까지 HD급 존(zone)을 확대한 것도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투니버스(만화) ▲온게임넷(게임) ▲Fox채널(미국 드라마) 등 기존에 이미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한 SD급 채널들을 HD급으로 전환했다.

CJ헬로비전 이영국 마케팅실장은 "시청자의 TV 채널 선택 기준도 무척 다양해지고 있다"며 "CJ헬로비전은 최다 채널 확보는 물론 소수 '마니아'를 겨냥한 전문 채널과 성별·연령대를 세분화한 맞춤형 채널을 선보임으로써 시청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16일 은평, 중부산, 중앙, 충남 방송의 아날로그TV 개편을 마쳤다. 12일 북인천, 가야, 영남, 대구, 영동 지역의 아날로그 방송 채널을 개편한다. 오는 17일에는 부천/김포, 해운대, 금정, 아라, 신라 지역을 개편한다. 오는 19일에는 양천, 경남, 마산, 나라 방송의 아날로그TV 채널을 개편할 예정이다. 헬로tv 가입자는 12일부터 일괄적으로 개편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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