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8이 아니라 G패드 8.3 구글플레이 에디션?
2013년 12월 11일, LG전자(www.lge.co.kr)가 'LG G패드 8.3 구글플레이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넥서스4', '넥서스5'에 이어 LG전자와 구글이 만든 세 번째 합작품으로, 미국 구글플레이에서 오늘부터 판매한다(국내 출시 미정). 가격은 349.99달러(약 36만 원). 하드웨어 사양은 국내 출시된 G패드 8.3과 같지만, 구글 순정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구글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와 46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무게는 약 338g이며 저장공간 16GB, 메모리는 2GB다. 8.3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1,920x1,200이다. 베젤(화면 테두리)을 줄여 화면 몰입감이 높으며, 가로 너비는 126.5mm로 한 손에 쥐기 편하다.
그동안 외신은 구글과 LG전자가 넥서스8을 출시할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이번에 나온 제품은 레퍼런스 제품이 아닌 구글플레이 에디션이다. 구글은 이전에도 HTC원, 갤럭시S4 등을 구글플레이 에디션으로 출시한 바 있다. 구글플레이 에디션은 구글 레퍼런스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제조사가 손대지 않은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지만, 하드웨어는 원본이 되는 제품과 동일하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구글 대신 제조사가 제공한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구글과 협력해 LG G패드 8.3 구글플레이 에디션을 출시한 것은 LG전자의 모바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패드 8.3 구글플레이 에디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판매되며, 국내에선 아직 구매할 수 없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