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N, SK텔레콤과 협력해 EPC 가상화 솔루션 시연 성공

2013년 10월 30일, NSN(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이 SK텔레콤 ICT기술원과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EPC 가상화(NFV: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솔루션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PC 가상화는 최근 통신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주요 트렌드 중 하나다. 이에 NSN과 SK텔레콤 ICT기술원은 통신장비 가상화의 실효성과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NSN 기술 기반 네트워크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NSN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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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N과 SK텔레콤 ICT기술원은 지난 5월부터 기술협력을 시작했다. 통신망 가상화 요구 사항 정의, 가상화 시 장점 및 리스트(Risk)에 대한 조기 검증을 위한 EPC 가상화의 PoC(Proof of Concept:개념검증) 등을 추진해 10월 말 시연을 마무리했다. 양사는 향후 통신망 가상화 솔루션의 안정화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NSN의 EPC 가상화는 MME와 S/P-Gateway를 클라우드에 포함한 솔루션이다. 범용 IT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ATCA(Advanced Telelcom and Computing Architecture) 하드웨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투자 비용 감소, 자동화를 통한 운영, 관리 및 유지 보수의 용이성, 신규 서비스나 증설 요구에 대한 대응 등도 제공한다.

NSN 코리아의 원재준 대표는 "NSN은 국내 최초로 이번 EPC 가상화 솔루션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NSN의 이동 통신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는 NSN에 매우 의미 있는 결과이며, 가까운 미래에 네트워크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최근 많은 이동통신 사업자가 폭증하는 모바일 트래픽 수용 및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통신분야에 가상화와 같은 IT기술 융합은 가치 창출 및 네트워크 구조혁신 등이 이에 해당한다"라며, "NSN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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