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9,900원으로 전자책 3권을 본다, 교보문고 'sam3'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www.kyobobook.co.kr)가 한달 한정 sam3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상품인 sam5가 책을 즐기는 다독가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라면, sam3은 전자책을 처음 경험하거나 매월 읽어야 하는 권수 부담을 줄인 상품으로 한 달에 9,900원으로 전자책을 3권 읽을 수 있다.
교보문고가 이번 서비스는 평소 독서에 관심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책을 잘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대와 권수를 낮춘 것이다. 교보문고 디지털사업운영팀 안병현 팀장은 "SNS에서 독자들이 '보다 적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요금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의견을 반영해, 한시적으로 sam3를 출시했다. sam3 상품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책 읽는 인구를 늘리고자 한다. 독자 반응을 살펴 sam3 상품을 프로모션 기간 이후 고정 상품으로 서비스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sam3 상품은 9월 24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달 간 한정 출시되며, 이 기간에 sam3에 가입한 독자들은 전자책 단말기 sam 5만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에서 출시한 sam 전용 카드에 가입하면 sam3의 가입 첫 달 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으며, 카드 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30%를 청구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문고 상세 페이지(http://goo.gl/tEKs4v)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sam은 교보문고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회원제 전자책 서비스다. 기존에는 전자책 콘텐츠를 단권으로 판매했지만, sam은 회원가입을 통해 전자책 콘텐츠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한 서비스 종류에 따라 매월 5권, 7권, 12권의 전자책 콘텐츠과 sam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다. 2013년 9월 현재 sam 디바이스 상품은 2만 7,000대가 판매됐으며, sam 서비스 누적 회원 수는 1만 5,000명을 돌파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