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에 딱 맞는 영화 추천받고, 즉시 감상한다?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에서 추천받은 영화를 버튼 하나만 눌러 VOD 특화 N스크린 서비스 '호핀'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호핀(www.hoppin.com)을 운영하는 SK플래닛과 왓챠(http://watcha.net)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스가 추천-감상 연계 모델 업무협약(MOU)을 12일 체결했다.

왓챠에서 사용자가 추천 받은 영화 중 호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화가 있으면 '감상하기' 버튼이 표시된다. 사용자가 이 버튼을 누르면 호핀 서비스로 이동해 바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왓챠는 추천받은 영화를 바로 감상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UX)을 극대화하고, 호핀은 왓챠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호핀은 400만 회원을 보유한 VOD 특화 N스크린(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로 감상하는 것) 서비스로, 최신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 등 3만여 편의 VOD 콘텐츠를 모바일과 웹에서 제공한다. 왓챠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영화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3,500만개 영화 별점 평가를 누적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이상적인 협력 사례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스 박태훈 대표는 "이번 협력은 사용자, 호핀, 왓챠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이다. 사용자 경험 증대가 서비스의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K플래닛과 프로그램스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티스토어(T Store)에서 왓챠 앱을 내려받으면 호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왓챠에서 추천받은 영화를 호핀으로 볼 때 해당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