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출시... 네이버 밴드, 다음 캠프에 이은 그룹 서비스
카카오가 그룹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카카오그룹'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그룹 멤버끼리 소식, 정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그룹채팅방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채팅방과 그룹을 넘나들며 더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
카카오그룹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UI와 최소한의 핵심 기능으로 구성돼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그룹을 만들고, 그룹 멤버들과 일상 이야기와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가장 쉽게 카카오그룹을 이용하는 방법은 카카오톡 채팅방 멤버 그대로 새로운 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앱 화면 좌측의 스와이프 메뉴를 열어 상단에 '그룹 만들기'를 누르면 대화방 멤버 그대로 새로운 그룹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그룹명과 커버 이미지만 설정하면 끝이다.
아예 새롭게 그룹을 만들 수도 있다. '새 그룹'을 누르고, 그룹 이름과 커버이미지를 선택한 다음 우측 상단의 '만들기'를 누르면 바로 새로운 그룹이 만들어진다. '멤버'탭에서 초대하고 싶은 카카오톡 친구를 선택하면 된다.
그룹을 최초 개설한 사용자는 그 그룹의 '그룹장'이 된다. 그룹장은 그룹명, 커버 설정과 더불어 멤버를 그룹에서 내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그룹 설정 메뉴의 '그룹장 바꾸기' 기능으로 언제든지 그룹장 권한을 원하는 멤버에게 이임할 수 있다. 그룹이 만들어지고 나면, 그룹장 외에 다른 멤버들도 최대 500명까지 다른 멤버를 자유롭게 초대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그룹의 활용 용도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주변 엄마들과 자녀들의 학원, 교육 정보 등을 기록해 두고자 하는 1학년 6반 엄마들의 친목모임으로도, 둘만의 추억과 사진을 저장해두고자 하는 커플들의 비밀 모바일 공간으로도, 동아리나 팀프로젝트 등의 진행을 위한 공간으로도 좋다. 카카오그룹의 공지 기능 및 카카오톡으로 알리기 기능을 이용하면 개별 통지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그룹은 카카오톡 그룹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사용자들이 요구했던 부분을 토대로 개발했다. 카카오톡 미니 프로필을 확장해 카카오스토리를 만든 것처럼, 카카오톡 채팅방을 확장해 카카오그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그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9일부터 새로운 그룹을 생성하는 '그룹장'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100만 명의 그룹장에게는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해피투게더' 스티콘을 증정하며, 동시에 9월 29일까지 그룹장 100명을 추첨해 미공개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미니인형(4개)'을 선물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9월 9일부터 프로모션 페이지(http://kakao.com/groupeve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