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4.0 업그레이드 - 안드로이드만 먼저

나진희 najin@itdonga.com

카카오톡 4.0
카카오톡 4.0

2013년 9월 4일, 카카오톡이 UI/UX 전면 개편과 함께 새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4.0버전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이번에도 역시 사용자의 의견들을 곳곳에 반영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4일 오후 12시부터 적용되며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버전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iOS 버전은 연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4.0 업그레이드는 사용성 강화를 위한 UI/UX 개선에 중점을 뒀다. 서비스 친숙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움을 더하고 각종 편의 기능들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디자인 전반에 걸쳐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메뉴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서비스 화면 상단으로 옮겨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채팅' 탭에서는 터치 한 번으로 즉시 원하는 친구들을 선택해 새로운 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아이콘도 새롭게 탑재했다. '친구찾기' 탭에 친구 찾기 기능을 직접 노출해 더 다양한 방식의 친구 목록 관리를 활성화한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에서 새로운 카카오톡 BI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BI는 볼륨감을 더하고 한층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카카오톡의 대표 색상인 노란색도 더 다양한 부분에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서로 다른 스마트폰 환경에서 동일한 서비스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기능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메뉴 버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카카오톡이 다양한 사용자에게 동일한 느낌으로 다가가도록 했다. 채팅방 내 이모티콘 선택영역도 기존 iOS버전처럼 화면 아래로 이동했다.

이 외 그룹채팅방 프로필 사진도 바뀐다. 3인 이상의 그룹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들의 프로필 사진을 최대 4개까지 타일 형식으로 보여준다. 또한, 스마트폰 화면을 좌우로 밀기만 해도 '친구', '채팅', '친구찾기', '더보기'와 같은 주요 페이지 이동이 가능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서비스에 대한 기존의 친숙함을 유지하면서, 작고 섬세한 변화로 사용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번 4.0 버전 업그레이드로 각종 편의 기능들을 더 쉽고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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