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SNS? 메신저? 문자? 페이스북 하나로 OK!
1. 직장인 A씨는 지인들이 많이 쓰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밤낮없이 울리는 초대 알림과 기업 광고,
스팸메시지 때문에 귀찮았던 적이 많았다. 그가 메신저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것 하나였기 때문이다.
2. 대학생 B양은 최근 아기자기한 스티커와 폰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신저 앱을 설치했다. 귀여운 캐릭터들을 바라보며 메시지를 보내볼까
생각하던 중, B양은 멈칫할 수 밖에 없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사용자가 적어 연락을 하고 싶은 사람이 친구 추천에 뜨지 않았던 것. 그는 어쩔 수 없이 예전에 사용하던 메신저 앱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요즘, 직장인 A씨와 대학생 B양과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간편하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대중성을 겸비한 메신저는 어디 없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바로 '페이스북'이 대안이 될 수 있다.
2013년 6월 기준, 페이스북의 월간 활동 사용자는 11억 5,000만 명에 육박하며 그 중 모바일 월간 활동 사용자 수는 약 8억 1,900만 명이다. 보통 페이스북이라 하면 타임라인, 뉴스피드와 같은 SNS 기능만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페이스북을 통한 메시지 기능도 이미 많은 이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페이스북 모바일 메시지 이용량은 지난해 대비 올해 4배로 증가했으며, 페이스북에서 하루 동안 송수신되는 메시지는 무려 100억 건에 이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을 애용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페이스북 앱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
페이스북 기본 앱만으로도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설치하면 페이스북의 독창적인 '챗 헤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메신저 본연의 임무에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내려받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일반 문자도 페이스북 메신저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 '메신저 설정'을 누르고 'SMS/MMS 설정' 메뉴를 선택한 뒤, '메신저로 SMS 주고받기' 기능을 V표 체크해 활성화하면 된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 알림, 메신저 채팅, 일반 문자 메시지를 모두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이 제공한 안내 동영상 '페이스북 앱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을 참조하면 된다.
챗 헤드를 이용하는 방법
페이스북의 메시지 기능 중 돋보이는 것은 '챗 헤드'다. 새로운 메시지를 수신하면 발신자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담겨있는 동그란 아이콘이 화면에 둥둥 떠다니는데, 이것을 '챗 헤드'라고 부른다. 챗 헤드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다른 작업을 실행하고 있더라도 언제든지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챗 헤드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대화를 시작하거나 답장을 보내고 싶을 때 화면에 떠다니고 있는 챗 헤드를 누르면 된다. 이 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앱에서 빠져나갈 필요 없이 즉시 채팅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챗 헤드를 손가락으로 누르고 이동하면 위치가 변경된다. 안드로이드용 메신저 앱 사용자나 iOS 용 페이스북 앱 사용자라면 챗 헤드를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앱 또는 기본 앱의 우측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현재 대화 가능한 친구들의 목록이 나타나는데, 챗 헤드를 이용해 이들과 대화할 수 있다. 현재 접속 중인 친구의 이름 옆에는 초록색 동그라미가 표시돼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한 친구들 옆에는 핸드폰 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된다.
페이스북에서 자주 교류하거나 최근에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은 사이드바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현재 접속 중인 다른 친구들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메신저들이 지원하는 단체 채팅 역시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화 중 이모티콘, 스티커, 사진 이미지 전송하는 방법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면 '좋아요' 버튼을 이모티콘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완성도 높은 스티커들도 제공된다.
예를 들면,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2'의 다양한 캐릭터 스티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누피 캐릭터와 일본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파란 머리의 귀여운 해커보이'와 '패션 감각 넘치는 분홍 카나리 플럼' 스티커도 새롭게 도입됐다.
스티커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관계 없이 모든 페이스북 앱(기본 앱, 메신저 앱)과 데스크탑, 모바일 웹페이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 입력란 우측에 있는 스마일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양한 스티커를 채팅 창에 입력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이 제공한 안내 동영상 '대화 중 이모티콘, 스티커, 사진 이미지 전송하는 방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