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연구 발표회 '국토교통 테크놀로지페어' 개최
일산 킨텍스에서 2013 국토교통 테크놀로지페어(Technology fair)가 오는 2013년 7월 11일, 12 양일간 열린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이하 KAIA) 주관하는 행사로, 건축, 교통, 물류, 수자원 등 우리나라 성장 동력을 이끄는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 발표 및 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 2010년부터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가 주관했던 국토해양기술대전을 이은 행사다. 행사 첫날에는 '우리가 짓고 싶은 한옥', '교통물류 연구사업 5대 분야 로드맵' 등의 세미나와 플랜트, 철도 도시재생, 건축자재 등을 중심으로 연구성과 발표회 및 중소기업 기술 설명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이 열린다. 12일에는 항공, 교통물류, 초고층 설계/시공, 정수 처리 등의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발표, 해외건설 연구개발 정책 포럼 등이 있다. 또한, 행사 이틀 동안 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이 부스를 마련해 연구 결과물 및 기술 등을 전시하고 바이어들의 상담을 받는다.
이 행사에서 지난 5월 실시한 국토교통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및 시상식도 열린다(12일). 대상 1명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국토교통부 장관상,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우수상 1명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KAIA원장상, 특별상 8명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행사 첫날 국토교통 연구개발에 참여자 중 연구성과 및 사업 실적이 우수한 연구자에게 국토교통연구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상한 국민대학교 박준석 교수는 배터리 자동 교환방식 전기버스 시스템으로 표창을 받았다. 기존 전기자동차는 전선을 이용해 충전하는 방식인데, 이 경우 내장 배터리 비용으로 말미암아 차량 단가가 올라가고 충전 시간이 길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반면, 배터리 교환 방식은 배터리를 교체하기만 하면 바로 운행할 수 있어 대중교통에 적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기술은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포스코와 협력해 포항시에서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박교수는 "국토교통 테크놀로지 페어는 창조경제 시대의 국민행복형 미래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선도사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물 발표와 기술정보 교류를 지향한다"며, "최근전기자동차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이 기술이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어 표창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 사전 접수 기간은 종료됐으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킨텍스 제1전시장).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www.techfair.kr), 행사 사무국(전화 02-564-4367)로 문의하면 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