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방콕'하는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앱은 무엇?
올해는 유독 장마가 빨리 시작된다. 강수량은 예년보다 30%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벌써부터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의 '귀차니즘'이 심해지고 있다. 밖에 한번 나갔다 오면 옷은 물론 신발까지 젖기 일쑤여서, 야외활동이 귀찮은 '방콕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
그러나 이들 귀차니스트들도 최근 등장한 스마트폰 앱을 잘 활용하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도 여유롭게 용돈벌이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어공부까지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장마철에 귀찮아진 요리에 음식 걱정도 앱 하나면 끝. 올 장마철은 귀차니즘 해결사 앱으로 집에서 '뽀송'하게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잠금 화면 해제만 해도 용돈이 쑥쑥, '라떼스크린'
'라떼스크린'은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활용한 앱으로, 잠금 해제만 해도 적립금이 자동으로 쌓이는 보상형 앱이다. 라떼스크린 앱을 다운로드 하면 이후 자동으로 스마트폰 첫 화면에 광고가 나오게 된다. 매번 잠금해제 할 때마다 다양한 광고가 스마트폰 첫 화면에 노출되며, 이때 라떼스크린 화면 하단의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왼쪽으로 밀어 잠금해제 하거나, 오른쪽으로 밀어 기업이 요청하는 미션을 수행하면 '라떼포인트'를 얻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고, 기능도 단순하기 때문에 귀차니스트에게는 안성맞춤. 또한, 라떼스크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이를 24시간 유지하면 50원이 추가 적립되는 혜택도 있다. 라떼포인트는 리워드 광고 앱인 '애드라떼'와 통합해서 쌓이게 되며, 쌓인 포인트는 라떼스토어에서 통신비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카페, 푸드, 라이프, 뮤직 등에 해당하는 상품으로 교환 가능하며, 3만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급도 가능하다. 라떼스크린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안의 영어학원, '팜잉글리시'
시간을 내기 어렵고 따로 공부하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라디오처럼 재미있게 들으면서 영어말하기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앱도 있다. ‘팜잉글리시’는 하루 한번 약 15분 동안 영어회화 방송을 보며 그날 학습할 분량을 모바일 콘텐츠에 내려받아 공부하는 앱이다. 매달 20회의 방송과 모바일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므로 꾸준한 학습을 할 수 있다.
라디오처럼 편안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부담 없이 영어회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덕분에 따로 영어공부를 위해 학원을 가거나 시간을 낼 필요 없이 집에서도 편하고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어 귀차니즘에 빠진 사람들에게 인기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2.99달러와 3,500원에 1개월 분량씩을 구매할 수 있다.
생수 한 병까지 심부름, '부탁해'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있지만, 사러 나가기 귀찮아 질 때 '부탁해' 앱을 활용해보자. 주변 제휴 편의점에서 물 한병만 주문해도 배달이 가능해 귀차니즘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부탁해' 앱은 상점과 배달 서비스 사업자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상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곳까지 유통하는 서비스로, 주변 맛집 음식은 물론 의약외품, 의류, 생활용품 등 기존에 배달이 불가능했던 상품에까지 배달을 접목시켰다.
이 앱은 스와이프 방식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배달 주문 방식을 사용자에게 제시함으로써 쉽고 빠르게 주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자영업자들의 작은 가게에서도 주문, 접수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부탁해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 기사의 얼굴 사진을 포함해 최소한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실시간 배송위치추적도 가능해 편리하다. 다만 물건 값 외에 약간의 수고비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장마철 요리해결사, '배달통'
장마철 요리를 위해 재료를 사러 나가는 것도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직접 요리를 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해주는 음식배달 앱도 인기다. '배달통'은 배달음식 주문과 후기 확인, 맛집 검색, 내주변 음식점 열람 등이 가능한 앱으로, 주변 음식점을 거리순이 아닌 평점순, 쿠폰순으로 볼 수 있다. 메뉴별 검색을 통해 중식, 일식, 도시락 치킨 등 입맛에 따라 음식을 고를 수 있고, 음식점 위치와 전화번호까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앱 내에서 모바일과 카드결제 기능까지 추가했고 특히 결제 후에는 기프티통과 OK캐시백 포인트가 동시에 쌓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프티통에 쌓인 적립금은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 다양한 곳에서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친구들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양쪽 모두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