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UHD TV가 만났다! '시크릿 뮤지엄'

서양 미술의 걸작들을 UHD TV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삼성전자가 지난 12일부터 9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시크릿 뮤지엄' 전시회를 후원한다고 나섰다. 이를 통해 전시장 내 명화를 UHD TV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시크릿 뮤지엄은 다빈치, 세잔, 모네, 렘브란트, 고흐 등 15 ~ 19세기 유럽 예술계를 주름잡았던 거장들의 대표작을 최고 품질의 디지털 화면에서 재현해 전시하는 '원화 없는 명화전'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0년 프랑스 5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티 팔레(Petit Palais)'에서 이번 전시회와 같은 '레벨라시옹(revelations)'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크릿 뮤지엄 전시는 레벨라시옹 전시회의 한국 투어로 2010년보다 작품 구성, 전시 기법 등이 한 단계 향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올해 출시한 세계 최대 85형 UHD TV, 프리미엄 스마트TV F8000 등 프리미엄 스마트TV 70여 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선명한 화질로 사람의 눈으로 미처 확인할 수 없었던 작품의 세밀한 부분까지 좀 더 깊이있게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명화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전시회의 콘셉트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전시장 전체를 미로형 동선으로 설계하고 멀티스크린, 3D,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홀로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기법을 활용해 몰입감과 흥미를 높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윤정 상무는 "프랑스 프티 팔레 미술관과 삼성전자가 함께 특별한 미술 경험의 장을 제공하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고 TV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