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싱글남녀 75%, "사귀기 전에 키스할 수 있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음(대표 박희은, www.i-um.com)의 트렌드 연구소 '이음 싱글생활연구소'가 6월 14일 키스데이를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 싱글남녀 75%(759명)가 '사귀기 전에 키스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귀기 전 키스,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호감 있으면 가능'이 50%(503명)로 1위, ‘얼마든지 가능’이 25%(256명)로 2위를 차지해 75%의 싱글남녀가 사귀기 전 키스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11%, 113명)'이라는 답변이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길게 보면 별로(6%, 61명)', '절대 불가능(8%, 77명)' 등 사귀기 전 키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귀기로 한 후 첫 키스까지 걸리는 시간'은 '7일 이내(41%, 419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일 이내(32%, 319명)'가 2위를 차지했다. '24시간 이내'로 응답한 이들도 15%(153명)나 됐다. 결국 만난 지 한 달 이내에 첫 키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무려 88%, 10명 중 9명 꼴로 조사됐다.
이음 김미경 홍보팀장은 "작년 키스데이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사귀기로 한 후 첫 키스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 '30일 이내'라는 대답이 37%로 1위, '7일 이내'라는 대답이 33%로 2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7일 이내'라는 답변이 8%나 증가했다. 키스에 대한 2030 싱글남녀의 생각이 작년에 비해 훨씬 적극적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스 받고 싶은 연예인'으로 여성들은 송중기(30%), 김수현(25%)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조인성(16%), 김남길(13%), 송승헌(7%), 유아인(5%), 이승기(4%)를 선택했다. 남성의 경우 수지(42%)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어 손예진(17%), 이민정(16%), 윤아(10%), 신세경(9%), 김태희(5%), 송혜교(1%)를 선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20~30대 성인남녀 1010명(남자 568명, 여자 44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이음은 20~30대 싱글남녀에게 24시간 동안 유효한 운명의 이성을 소개해주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소셜 데이팅' 개념을 도입했으며, 현재 85만 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