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앱] 뱃살 걱정, 복어에게 양보하세요 - 체크잇
'먹는다 돋는다, 먹는다 돋는다!'
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복어의 가시는 돋는다.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기냐고? '칼로리 다이어트 Check-it! Check-eat!(이하
체크잇)'은 섭취한 음식을 손쉽게 기록하고, 얼마나 더 먹어야 할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이어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귀여운 복어가 식단관리를 도와주니 한결 흥미롭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비키니 수영복을 입지 못해 바다에 가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은 적이 있다면 체크잇에 주목하자.
이런 사람 체크잇!
- 얼굴 예쁘고 성격 좋고 능력 좋고, 그리고 식탐도 좋은 사람
- 1시간 전에 밥 먹고 '내가 밥 먹었나? 왜 이렇게 배가 고프지'하는 사람
- 똑바로 선 뒤 고개를 숙였는데 발이 보이지 않고 배가 보이는 사람
- 음식을 먹다 흘렸는데, 음식물이 배 위에 떨어지는 사람
- 안 하는 게 아니라, 몰라서 다이어트를 하지 못하는 사람
- 이외에도 다이어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
체크잇은 나이와 키, 몸무게 등의 정보로 식사량을 측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맨 처음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의 상태에 맞게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데, 닉네임, 성별, 나이, 키, 몸무게, 활동량 등을 설정하면 권장 섭취량을 제시해 준다.
설정을 완료하면 메인 화면으로 이동하는데, 메인 화면은 '홈'과 '음식추가', '다이어리', '내프로필' 등의 메뉴로 구성돼있다. 홈 화면에는 설정한 닉네임과 귀여운 복어가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는 권장 섭취량과 현재 섭취량, 남은 섭취량 등을 나타낸 그래프가 마련돼 있다.
사용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쉽게 생각해 자신이 섭취한 음식물을 추가해 복어의 뱃속으로 넣으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 '얼마나 먹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 얼마나 더 먹어도 좋을지 알려주니 굳이 칼로리 계산을 해가며 음식물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섭취량이 권장 섭취량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복어의 표정과 몸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권장 섭취량을 모두 채우면 마치 배가 불러 행복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섭취량이 권장 섭취량을 넘어서면 복어의 가시가 많이 돋아나며 몸 색깔에 변화가 오고 표정도 바뀐다.
섭취한 음식을 추가할 때는 음식추가 메뉴에서 분류된 카테고리에 따라 검색해 추가하면 된다. 예를 들어 P사의 슈퍼슈프림 피자 한 조각을 섭취했다고 하면 검색창에서 '피자', '슈퍼슈프림', 'P사' 등의 키워드를 입력해 찾으면 된다.
등록된 메뉴가 다양하다 보니 웬만해서는 거의 다 찾을 수 있겠다. 그럼에도 메뉴가 등록돼 있지 않거나,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일 경우에는 카테고리에서 '내음식'을 선택해 각종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이렇게 추가한 음식은 날짜별로 기록된다. 이는 다이어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월 단위로 나눠 일자 별로 그날 섭취량을 복어 표정으로 나타내 준다. 찡그린 얼굴보다 평범한 얼굴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이어트를 잘하고 있다는 걸로 보면 되겠다. 각각의 복어 얼굴을 누르면 그 날 섭취한 음식 목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물론 그 누구도 이 앱 하나로 다이어트를 잘할 수 있으리라 믿는 이들은 없겠다. 다만 이 앱을 통해 한결 수월하고 편리하게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칼로리를 계산해 일일이 기록하지 않아도, 빠르고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으니 한결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뜻이다. 무엇보다 찡그린 얼굴로 변해가는 복어에게 미안해 '그만 먹는'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
글/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