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3 8.0' 공개... "갤S4 정도의 혁신은 없어"

나진희 najin@itdonga.com

갤럭시탭3 8.0
갤럭시탭3 8.0

삼성전자가 8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3 8.0'을 선보였다. 다만 이 제품을 먼저 접한 외신의 평가는 다소 부정적인 편이다. 해외 전문가는 "갤럭시탭3 8.0은 갤럭시S4처럼 창의적이지는 못하다"며, "얼마 전 출시한 동일한 8인치대 태블릿PC 갤럭시노트8.0과 비교해도 큰 특징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갤럭시탭3 8.0은 7인치 모델과 10.1인치 모델 사이에 있는 제품으로 한 손에 잡히는 크기가 특징이다. TFT 디스플레이(해상도 1,280 x 800),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5GB 메모리(RAM)를 탑재했다. 내장 저장 공간은 16GB나 32GB 중 선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은 4.2(젤리빈)이다.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130만 화소다. 갤럭시노트8.0이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GB 메모리(RAM)란 점만 제외하면 다른 사양은 대동소이하다. 한가지 더, 갤럭시노트8.0은 'S펜'도 있다.

디자인은 다른 갤럭시 시리즈와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끝 부분이 둥근 직사각형 디자인이다. 제품 아랫 부분 가운데에 홈버튼이 있고 그 양옆에 메뉴버튼과 취소버튼이 있다. 깔끔하고 무난하지만 약간 심심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부터 갤럭시탭3 8.0과 갤럭시탭3 10.1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두 모델 모두 Wi-Fi 버전, 3G 버전, 4G 버전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국내에서 갤럭시탭3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을까?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을 피했지만, 갤럭시탭 시리즈가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을 보면 그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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