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여름, 캠핑족에게 꼭 필요한 IT 기기는?
여름, 산과 바다로 캠핑을 떠나기에 적합한 계절이 돌아왔다. 캠핑을 즐기는 인구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2011년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 250만 명을 넘어선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공통적인 예측이다.
캠핑용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캠핑용품 전문점 콜맨코리아 관계자는 "과거에는 캠핑시즌이 시작되는 4,5월에 제품을 알아보고 6,7월에 구매가 이뤄졌는데, 올해는 캠핑 대중화 및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사계절 캠퍼들이 늘어남에 따라 캠핑의 성수기 비성수기 구분이 없어졌고, 때문에 예년보다 빠른 3월부터 관련 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캠핑족들을 겨냥한 IT 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캠핑을 떠날 때 챙기면 좋을 IT 기기를 소개한다.
추억을 남기세요 DSLR D5200, D7100
캠핑을 떠나는 이유는 뭘까. 자연을 느끼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무엇보다 가족, 친구, 동료와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인 듯하다. 추억을 남기는데 사진만한 것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장소에는 특별한 사진이 어울린다. 뛰어난 화질을 갖추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DSLR이 필요한 이유다.
DSLR 업계도 캠핑족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DSLR 초심자도 쉽게 고화질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입문형 DSLR 'D5200'과 풍경, 사람을 보다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중급형 DSLR 'D7100'을 선보였다.
D5200은 남녀노소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해 DSLR 구매를 원하는 캠핑족에게 제격인 제품이다. 셀카에 최적화된 360도 회전형 LCD를 탑재했고, 크기가 작아 휴대가 용이하다. 가격은 인터넷최저가 기준 76만 원이다(본체). D7100은 산, 바다 등 풍경을 인상적으로 남기길 원하는 캠핑족을 위한 제품이다. 사진 해상력을 떨어트리는 로우패스(Low-Pass) 필터를 제거해 한층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25만 원 내외다(본체).
니콘이미징코리아는 D5200, D7100을 구매한 캠핑족을 위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4일까지 제품을 구매한 후 니콘 홈페이지(www.nikon-image.co.kr)에 정품 등록을 마치면 '콜맨 스크린 쉐이드' 등 캠핑에 적합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나들이, 소풍 등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늘막 텐트다.
찍은 사진은 친구와 공유해야 제 맛, 포토 프린터
추억을 DSLR로 찍었다면, 이제 사진으로 뽑아 친구들에게 건네줄 차례다. DSLR과 함께 휴대용 포토 프린터도 함께 각광받고 있다. 캐논비즈니스솔루션은 스마트폰, DSLR과 연결해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 '스토리샷 S100'을 선보였다. S100은 일반 사진뿐만 아니라 스티커 사진, 4*6 사이즈 사진, 여권과 비자 그리고 반명함 사진 등도 인화할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약 16만 원.
LG전자도 캠핑족을 타겟으로 초소형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를 선보였다. 포켓포토는 크기가 스마트폰과 비슷하고, 블루투스, NFC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물론 SD카드로 DSLR 속의 사진을 인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를 내장해 한번 충전해 약 20매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인터넷 최저가 기준 12만 원이다.
캠핑장에서 영화를, LG 미니빔 스마트TV
가족, 친구, 동료와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영화를 감상한다면 그것만큼 인상적인 추억은 없으리라. LG전자가 캠핑장 등 야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 'LG 미니빔 스마트TV'를 선보였다. LG 미니빔 스마트TV는 와이파이 또는 MHL 단자로 스마트폰 내의 영화 드라마 등을 큼지막하게 확대해 보여준다. 캠핑장이나 주차장 벽, 심지어 텐트 벽면에도 화면을 띄울 수 있다. 또한 동작 인식 기능을 갖춘 매직 리모콘을 함께 제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물론 휴대성도 뛰어나다. 가격은 약 57만 원 내외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