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닷컴, "내 취향에 딱 맞는 음원을 추천 받으세요"

안수영 syahn@itdonga.com

엠넷닷컴 음원 추천 서비스 장면
엠넷닷컴 음원 추천 서비스 장면

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가 자사의 음악 서비스 '엠넷닷컴(www.mnet.com)'에서 음원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엠넷닷컴은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음원을 큐레이션(인터넷 상의 수많은 정보들 중 이용자 개인이 필요로 하고 검증된 콘텐츠를 골라주는 서비스)하고자 추천 엔진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엠넷닷컴 웹의 'M플레이어' 및 PC 웹에 먼저 적용했다. 이제 사용자들은 원하는 곡을 찾기 위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거나 곡을 일일이 검색할 필요가 없다. 엠넷닷컴에서 추천하는 곡들을 편리하게 감상하면 된다.

엠넷닷컴의 음원 추천 서비스는 유저의 사용 행태를 분석해 관심사가 비슷한 패턴을 가진 사용자를 식별하는 기법인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 방식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들의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곡을 감상한 유저들이 선택한 다른 곡들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CJ E&M측은 "이는 단순히 장르별 추천 혹은 유사곡 추천이 아닌, 유저의 음악 성향을 분석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엠넷닷컴의 '엠넷차트', '마이앨범', '검색리스트' 등의 각 영역에서 곡명 옆의 추천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자를 위한 추천곡이 30곡 나타난다. 가령 이효리의 ‘Bad Girls’에 대한 추천곡은 2PM의 '하.니.뿐', 백지영의 '떠올라', 서인영의 '헤어지자' 등이며, 로이킴의 '봄봄봄'에 대한 추천곡은 홍대광의 '굿바이', 악동뮤지션의 '외국인의 고백', 다비치의 '거북이', 백지영의 '봄비' 등이다.

CJ E&M 임양균 스마트엠넷사업팀장은 "향후에는 모바일에서도 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천 엔진을 좀 더 고도화해 사용자별 맞춤 음원 큐레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관심형 SNS인 '인터레스트미'와의 시너지 효과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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