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안드로이드 강좌 - (2)지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하 안드로이드폰)이 차지한 비율 96.2%.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안드로이드폰은 자유도가 높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진다.

착한 안드로이드 강좌는 안드로이드폰의 A부터 Z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이 내용은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도 적용된다). 이번 기사는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 대표 서비스를 사용하는 법을 설명한다.

구글의 대표 서비스 3인방

구글에는 편리한 서비스가 많다. 메일 서비스 '지메일(Gmail)', 일정 관리 서비스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등이 대표적이다. 구글 서비스는 보통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앞서 말했듯이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다. 구글 서비스의 안드로이드 버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디자인, 사용 환경 등이 무척 '쾌적'한 편.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아직 구글 계정을 만들지 않았다면 '착한 안드로이드 강좌 – (1)구글 계정 만들기'(http://it.donga.com/14391/)를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지메일

구글의 영문명 'Google'의 'G'를 따서, 구글의 메일 서비스 이름은 지메일(Gmail)이다. 지메일은 국내 포털 사이트의 메일 서비스처럼 세련된 모양은 아니지만, 다른 서비스와의 호환성이 좋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아마 회사 계정이 지메일인 경우도 꽤 있을 것이다(회사가 자체 메일을 '구글 앱스'로 제공하는 경우다). 업무용 계정과 개인용 계정을 따로 만들어두면 관리하기 좋다.

지메일을 안드로이드폰에 연동하면 편리한 점이 많다. 외부에서 메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새 메일 쓰기, 답장, 메일 전달 등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사진, 문서, 메모 등을 첨부해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폰에 지메일 연동하기

보통 안드로이드폰이라면 지메일 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혹시라도 없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것). 안드로이드폰에 기본 '이메일' 앱과 '지메일' 앱 등 이메일 관련 앱이 여러 개 있을 수 있다. 만약 모바일에서 지메일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지메일 앱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기본 이메일 앱에는 지메일 외에도 네이버, 다음, 야후, 핫메일 등의 계정도 추가할 수 있으나 '라벨(태그 등을 달아 분류하는 것)', 메일 보관 등 지메일의 특화 기능을 이용하지는 못한다.

앞서 말했듯이 구글 계정을 안드로이드폰에 연동해 뒀다면 지메일 앱에 내 계정의 메일이 모두 들어와 있을 것이다. 아니라면 '환경 설정'이나 '시스템 설정'에서(휴대폰 홈화면에서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온다) '계정' 메뉴에서 구글 계정을 눌러 ''Gmail 동기화'를 누른다. 앞으로 새 메일이 오면 바로 알림이 뜰 것이다.

구글 캘린더

구글 캘린더는 감히 현대 직장인의 필수품이라 말하고 싶다. 일정 관리에 좋은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캘린더를 여러 개 만들어 주제별로 일정을 정리할 수 있고, 캘린더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도 있다(기자는 구글 캘린더를 이용해 행사 일정 등을 팀원들과 공유한다). 구글 서비스의 특성상 Jorte, 제조사 캘린더 앱 등 다른 앱과의 연동도 수월하다.

이번 기사는 구글 캘린더를 안드로이드폰 기본 일정 관리 앱에 연동하는 법을 토대로 설명한다. 다른 일정 관리 앱의 구글 계정 연동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캘린더 연동하기

아마 앞선 계정 추가를 마쳤다면 기본 일정 관리 앱에 구글 캘린더가 자동으로 연동돼 있을 것이다. 만약 아니라면 캘린더 '설정'으로 들어가 계정을 추가한다(메뉴 버튼 등을 누르면 나온다). 연동해둔 계정을 눌러 앱에서 표시할 캘린더를 선택할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

다음에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에 N드라이브가 있다면 구글에는 구글 드라이브가 있다. 다른 클라우드 앱처럼 문서, 사진, 동영상 등을 서버에 저장해두면(업로드) PC, 휴대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로 이를 볼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는 오피스 파일 면에서 탁월한 장점이 있다. 드라이브 내에서 문서, 스프레드 시트(엑셀 등), 프레젠테이션(PPT 등)의 작성, 편집 등을 상당한 수준까지 할 수 있다. 이 파일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팀 업무나 공동 물품 관리 목록 등을 작성해 공유하면 좋다.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드라이브 연동하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구글 드라이브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다.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면 내가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놓은 파일이 보인다. 만약 연동해둔 계정이 보이지 않는다면 안드로이드폰 '환경 설정'이나 '시스템 설정' – '계정'에 등록돼있는 계정에서 '드라이브 동기화'를 체크한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