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사 위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출시

양호연 yhy420@itdonga.com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지준영, http://www.Adobe.com/kr/)가 오늘(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포 인디비주얼(Creative Cloud for Individua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어도비 플래그십 모델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Adobe ® Creative Cloud™)의 학생과 교사용 버전이다.

어도비 대표 지준영
어도비 대표 지준영

이를 통해 교육기관은 교육 엔터프라이즈 계약(Education Enterprise Agreement, EEA)으로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포 팀(Creative Cloud for teams)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포 엔터프라이즈(Creative Cloud for enterprise) 옵션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관리가 쉬운 기간제 라이선싱 프로그램으로, 각 교육 기관들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이하 CC)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자의 41%가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더 많은 툴과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기능과 업데이트로, 학생과 교사가 성공적으로 진학하거나 사회진출을 도와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지준영 대표는 "EEA프로그램은 크리에이티브 툴을 제공해 생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며, "교육과 학습 기능으로 창의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필수적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오는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월 2만1,000원(VAT 별도, 교육기관 기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지난 6일(현지시각 기준) 기존 소프트웨어 패키지 판매 방식을 포기하고, 온라인 상에서 월정액 요금제로 판매하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프린트와 웹, 모바일, 앱, 비디오와 사진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문가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30개 이상의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원제 서비스다. 이로 인해 그동안 써왔던 크리에이티브 스위트(Creative Suite, CS)는 쓰지 않는 대신, CC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최신 소프트를 제공받을 수 있고,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때 발생하는 초기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소프트웨어 패키지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재고가 발생하지 않아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제품을 구매해 소장하고 싶다고 해도 그럴 수 없다. 제품을 구매한다는 느낌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대여'의 느낌이 강하다. 이는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는 전문가 등을 비롯한 사용자들에게도 불편함을 안겨다 준다. 일정 기간 단위로 재구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어도비 포토샵 CC(Adobe Photoshop CC), 인디자인 CC(InDesign CC), 일러스트레이터 CC(Illustrator CC), 드림위버 CC(Dreamweaver CC) 그리고 프리미어프로 CC(Premiere Pro CC) 등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에 추가된 다양한 기능은 오는 6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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