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기 기저귀를 갈아야 해요!"
아기 기저귀를 가는 일까지 '스마트'해졌다. 이제 노심초사 아기 기저귀가 젖지는 않았는지 쳐다볼 필요가 없다. 기저귀가 축축해지면 엄마에게 '트위터'(Twitter)로 알려주는 제품이 나왔다.
브라질 하기스(Huggies)가 내놓은 'Tweetpee'는 작고 귀여운 파랑새 모양이다. 트위터의 'Tweet'과 소변의 'Pee'를 합성한 이름이다. 이 제품은 기저귀에 부착해놓으면 습도 센서로 기저귀의 축축한 정도를 측정한다. 그 후 기저귀를 교환할 때가 되면 부모에게 트윗을 보낸다.
트윗 내용도 "아직 괜찮아요", "기저귀가 조금 축축해졌어요", "지금 교체하세요" 등 기저귀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허리가 휘는 기저귀 값에 아기가 두세 번 소변을 봐야 기저귀를 교체하는 부모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기가 축축하다고 울고 있는데 기저귀가 '똑' 떨어졌다면?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남은 기저귀 개수도 체크해준다(하기스가 기저귀를 더 판매하기 위함이겠지만). 기저귀가 모자랄 때는 앱으로 바로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부모는 아이만 돌볼 수 없다. 육아 이외에도 설거지하랴, 빨래하랴, 청소하랴 정신이 없다면 상당히 유용한 제품일 듯싶다. 아쉽게도 지금은 브라질에서만 판매 중이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