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시리즈'가 효자, LG 스마트폰 1분기 천만 대 돌파
'G시리즈'가 LG전자 휴대폰 사업을 살렸다.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자사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G프로'의 판매량 증가로 1,000억 원대 영업 이익을 14분기만에 다시 달성했다고 전했다. 1분기에만 약 1,03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분기 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분기 최대 기록은 지난해 4분기의 860만 대였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4.1%, 영업이익은 1,328억여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조 2,097억여 원이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구조에서 일반 휴대폰 비중은 줄이고 스마트폰 비중은 늘렸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4% 수준이다.
스마트폰 내에서도 LTE 스마트폰 비중을 늘리고 있다. 1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80만 대로 전 분기(230만 대)보다 22% 늘었다. LG전자는 'G시리즈'와 '뷰시리즈'의 선전을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3G 스마트폰이 전체 판매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전체 스마트폰 중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7% 정도다.
LG전자는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챙기는 '투 트랙' 전략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고급 스마트폰 'G시리즈'와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 3G 스마트폰 'L시리즈' 등이 2분기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았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감성 UX, 디자인, LTE 기술력 등 LG전자의 4가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