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마케팅 할 땐, '쿠투' 하세요
CJ E&M 온라인사업본부가 페이스북에 자사의 소셜 쿠폰 '쿠투'의 '쿠투 쿠폰샵(http://on.fb.me/10P2C0Q)'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쿠투는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MMS 형태로 주고 받는 기존의 모바일 쿠폰 서비스들과 달리, 쿠폰 수신자의 전화번호 없이도 SNS로 선물을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셜 쿠폰 서비스다.
쿠투 쿠폰샵 오픈으로, 각 기업들은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 진행 시 독자적인 쿠폰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투썸 플레이스'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쿠투의 솔루션을 활용해 '신제품 50% 할인권'과 같은 쿠폰을 투썸플레이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배포할 수 있다. 사용자가 쿠폰을 받으면 사용자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쿠폰 수신 내용이 표기되며, 담벼락을 본 사용자의 친구들 역시 신제품 할인권을 수신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산도 된다. 향후에는 특정 콘텐츠를 '좋아요'하거나 특정 콘텐츠에 댓글을 단 사용자만 쿠폰을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해 마케팅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사용자들도 쿠투를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친구에게 선물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쿠투 쿠폰샵에는 현재 CGV 영화관람권, 올리브영 상품권, 투썸플레이스 커피, 뚜레쥬르 베이커리, 에뛰드하우스 화장품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입점되어 있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페이스북 친구를 선택하고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간편하게 선물을 발송할 수 있으며, 결제는 휴대폰 혹은 신용카드로 할 수 있다. 최대 5명의 친구에게 동시에 선물을 보낼 수 있으며, 원하는 선물이 있을 경우 '조르기' 버튼을 통해 특정 친구에게 선물을 달라고 조를 수 있다.
쿠투 쿠폰을 선물받은 사람은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선물 수신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으로 전송된 선물을 본인 모바일로 재전송한 뒤 해당 매장에서 사용하면 된다.
CJ E&M 온라인사업본부 진민정 컨버전스사업팀장은 "최근 각종 기업들의 SNS 마케팅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이벤트 참여자의 전화번호 필요 없이 쿠폰 발송이 되는 쿠투 서비스에 대한 이용률 또한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 E&M은 오는 5월 6일까지 쿠투 쿠폰샵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서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오픈 축하 댓글을 남긴 사용자들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투썸플레이스 커피 이용권을 증정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