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필립스, 안경 없이 3D 즐기는 '돌비 3D' 포맷 발표
멀티미디어 기술 전문 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와 로열 필립스 일렉트로닉스(Royal Philips Electronics)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방송장비 전시회인 '2013 NAB Show'에서 3D 영상을 위한 콘텐츠 전송 규격인 '돌비 3D(Dolby 3D)' 포맷을 발표했다. 돌비 3D 포맷은 모든 TV, 스마트폰, PC, 태블릿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돌비 3D는 3D 안경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 무안경 3D 기술의 문제점인 '스윗 스팟(시야각의 제한)' 문제를 개선하여, 어느 자리에서든 선명한 입체영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파운드리(The Foundry)는 자사의 시각 효과 및 이미지 처리 프로그램인 '누크(NUKE)'와 '오큘라(OCULA)'에 돌비 3D 포맷을 적용시켜 이를 시연할 예정이다.
돌비의 방송 영상 선임 이사인 롤랜드 블라이쿠(Roland Vlaicu)는 "헐리우드 관계자들은 돌비와 필립스가 선보이는 강력한 돌비 3D 콘텐츠 제작툴을 통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편리하고 쉽게 무안경 3D TV와 기타 기기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