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2017년까지 연평균 4.7% 성장 전망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전년 대비 5.4% 성장해 6조 1,04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7%로 성장해, 2017년에는 약 7조 6,67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 이영소 선임연구원은 "투자 여력이 있는 주요 대기업 및 계열사와 정부 주도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스템이 서서히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영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업 솔루션 풀(Pool)을 갖춘 서비스 플랫폼 보유 공급업체들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 간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식의 비즈니스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개별 업체의 시장 공략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적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각각의 공급 주체들이 상호 협력해 솔루션을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요자 입장에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도입은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생산력 향상과 ROI 측면에서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모바일, 무선, 소셜을 도입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만큼, 기업은 적극적으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