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3월 둘째 주(3.7-3.13)
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3월 둘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로맨스 소설 장르가 인기를 끌었다. 인터파크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유시민의 인문 서적 '어떻게 살 것인가'와 18일부터 새롭게 방송될 드라마 '구암 허준'의 동명 소설이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알라딘, 예스24, 리디북스에서 나온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후, 갤리온)'이 눈에 띈다. 저자 이근후는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약 50년 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환자를 돌봤다. 그리고 76세의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최고령으로 수석 졸업하며 화제를 모았다. 30년 넘게 네팔 의료 봉사를 하고, 40년 넘게 광명보육원의 아이들을 돌봤다. 막상 저자의 몸 상태는 좋지 않다. 그는 10년 전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으며 당뇨, 고혈압, 허리 디스크 등 일곱 가지 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인생이 즐겁다고 말한다. 그는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소개하며, 어떤 모습으로 늙어갈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스24에는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마츠나가 노부후미, 21세기북스)'가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의 후속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녀의 성별에 따른 육아법과 올바른 교육관을 제시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교육설계사로 활동하며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의 뚜렷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남자아이와 달리 여자아이는 한 번 길들여진 습관을 좀처럼 바꾸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자아이는 어릴 적부터 차곡차곡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감수성을 충분히 살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벤트 소식
알라딘은 태동출판사의 60개 콘텐츠를 반값 판매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죄와 벌', '작은 아씨들', '주홍 글씨' 등의 전자책을 1,500원에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aladin.kr/c/zF8Th)를 참고하면 된다.
리디북스는 경제경영 서적 '화폐전쟁' 1~4권 세트를 반값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은 4월 8일까지다. 제사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ridibooks.com/pc/event_main.php?idx=701&_6)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