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IT 이슈 - 3월 둘째 주(3.4-3.10)
역시나 스마트폰 보조금 기사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한동안 보조금 관련 기사는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제품 사양, 디자인 등 예측 기사들도 주목 받았다. 많은 이들을 추억에 잠기게 한 '심시티 시리즈'의 최신판 출시 소식도 읽어볼 만하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한 주간 국내외 IT 소식들을 살펴보자.
1. SKT, 번호이동 KT고객에 보조금 15만 원 더 지급해
SK텔레콤이 KT에서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에게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보다 최대 15만 원 더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화제였다.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G에 15만 원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에 10만 원의 '히든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또한, 단속을 피하고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문자메시지나 구두로만 이 같은 정책을 전달해 논란이 됐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비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 갤럭시S3 "1,000원쯤은 돼야 진짜 버스폰이지"
지난 6일, 온라인에서 갤럭시S3 LTE를 할부원금 1,000원에 판매한다는 스팟성 판매글(금방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판매글)이 올라왔다. 이는 휴대폰 한 대당 보조금을 90만 원 넘게 지급한 것이다. 이동통신 3사가 영업 정지에 들어갔지만, 오히려 보조금 경쟁은 더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KT의 영업 정지 기간이 오는 13일까지이므로 그 후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3. 삼성 '갤럭시S4', LG전자 무선 충전기 같이 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 충전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무선 충전 방식은 유선 충전 방식의 90% 효율로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미 옵티머스LTE2, 옵티머스뷰2, 넥서스4 등과 호환되는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 충전기를 개발한 상태다. 삼성전자의 결정으로 두 회사가 같은 방식의 무선 충전기를 택하게 됐다. 자세한 내용은 파이낸셜뉴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4. "안심하라더니…" 못 믿을 LTE 요금제
KT가 내놓은 LTE 안심 차단 요금제에 대한 불만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데이터 제공량이 남았는데도 데이터가 차단된 사례가 여기저기서 나왔기 때문이다. KT는 통신요금을 계산하는 서버와 데이터를 차단하는 서버가 제대로 연동되지 않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 제공은 어렵다며 문제 제기 고객에게만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SBS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5. 10년 만에 만나는 '심시티5'
지난 5일 EA가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심시티 시리즈의 최신판 '심시티5'의 판매를 시작했다. 심시티 시리즈는 29년 동안 많은 사람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게임으로, 사용자가 입맛대로 도시를 건설하고 경영할 수 있다. 심시티5는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고 한번에 여러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C버전만 출시하며,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돼 있다. EA의 디지털 플랫폼 오리진에서만 판매한다.
6. MS, 윈도8 납품가 낮춘다… 왜? 안 팔리니까
지난 6일(미국 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윈도8과 오피스 등의 납품가를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10.8인치보다 작은 PC용 윈도8과 오피스의 패키지 납품가를 30달러 낮추고, 이보다 큰 PC용 윈도8 가격도 30달러 낮췄다(큰 PC용은 오피스 별도). 해외 매체는 윈도8 기반 PC의 시장 반응이 좋지 않고, MS가 윈도8을 탑재한 작은 PC 제품군을 다양화할 전략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7. 아이폰만 사용하던 그가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꾼 이야기(1)
2년간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던 기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달라진 점을 이야기한 기사가 인기였다. 이 기사는 아이폰5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의 디자인, 기능, 사용자 편의성 등을 비교 설명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만 사용하던 그가 아이폰으로 바꾼 이야기(2)'와 엮인 기사이므로 두 기사 모두 읽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IT동아 홈페이지(http://it.donga.com/13344/)에서 볼 수 있다.
8. 그토록 기다린 넥서스4…현실은 60만 원대
LG전자가 만든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4의 국내 출시가 임박해 보인다. 지난 8일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구글이 넥서스4를 60만 원대로 판매할 것이라 예상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넥서스4 국내 판매 페이지(https://play.google.com/store/devices/details?id=nexus_4_8gb)도 생겼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넥서스4 국내 출시 판매가격은 미국 출시가보다(16GB가 299달러, 한화 약 32만 원) 비싼 60만 원대로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9. 애플 '아이워치' 올해 안에 나올 듯
지난 4일(미국 현지 시각), 해외 IT 매체 블룸버그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이워치(iWatch)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아이워치가 애플의 iOS운영체제를 완벽히 구동하고, 1.5인치 OLED 스크린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NFC 등 통신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10. 옵티머스G프로 본 해외 전문가들, 반응은?
LG전자 옵티머스G프로의 해외 반응에 관한 기사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해외 전문가들이 옵티머스G프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며, 여러 IT 전문 매체들이 이 제품을 'MWC 2013'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은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IT동아 홈페이지(http://it.donga.com/13358/)에서 볼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