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sam', 장르소설 위주 eBook 시장에 새 바람
교보문고가 지난 2월 회원제 eBook 서비스 'sam’' 출시한 후 독자들의 콘텐츠 이용 패턴이 장르 소설 중심에서 문학, 자기계발, 인문 분야 등으로 다양해졌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장르소설 위주인 교보문고 eBook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 또한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가 독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교보문고 김상훈 이비즈니스본부장은 "장르소설 콘텐츠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eBook 시장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sam 서비스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같은 '킬러 콘텐츠'도 지속 확보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sam 서비스의 주요 독자층은 30~40대로 전체의 71%를 차지한다. 남녀비율은 남성 68%, 여성 32%로 남성의 구매자가 여성보다 2배 이상 많다. 또한 'sam 5'보다는 'sam 7'과 'sam Family' 등 열람권 수가 많은 요금제일수록 남성의 구매율이 더 높다.
sam은 교보문고가 출시한 국내 최초 회원제 eBook 서비스다. 가입한 서비스 종류에 따라 매월 5권, 7권, 12권의 eBook 콘텐츠와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