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소프트웨어, 웹킷 엔진 담은 오페라 공개

윤리연 yoolii@itdonga.com

2013년 3월 5일, 오페라소프트웨어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웹킷(웹 브라우저를 만드는데 기반을 제공하는 오픈 소스 응용 프로그램 프레임워크) 엔진을 적용한 '안드로이드용 오페라브라우저 시험판(이하 오페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본 환경에 알맞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

오페라는 시작화면에 위치한 검색 창에 콘텐츠 검색 틀을 담았다. 사용자는 이 검색 창을 통해 직접 웹에서 검색하지 않아도 오페라가 선별한 국제 및 지역별 출처의 정보를 자동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즐겨찾기에 폴더 기능을 더한 '스피드다이얼'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현재 보고 있는 웹 페이지를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오페라는 오페라미니에 있던 웹사이트 압축기술을 통합해 '오프로드 모드'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단말기 네트워크 상태가 나쁠 때에도 인터넷 검색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소비를 줄여 비용부담도 줄여준다. 이외에도 주소 창과 검색 창을 통합했다. 한 창에 여러 사이트를 띄우는 탭 브라우징도 지원하며, 데스크탑PC처럼 비공개 브라우징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오른쪽으로 쓸어 넘기면 이전 페이지로 돌아갈 수 있는 ‘기록’ 기능, 웹 페이지를 내려 받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임시저장' 기능 등도 있다.

오페라는 안드로이드 버전 2.3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외에 공식 홈페이지(www.opera.com)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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