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가 소비자를 움직인다... 구매 행태 변화시켜

안수영 syahn@itdonga.com

스마트폰 사용자는 TV나 온라인 광고만큼 모바일 광고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기업 인모비가 14개국의 1만 5,000명 모바일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소비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59%가 모바일 광고에 편안함을 느끼며, 스마트폰이 소비자 구매 행태를 크게 변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50%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주요 수단, 또는 유일한 수단으로 모바일을 이용했다. 이는 모바일이 근본적인 의사소통 수단이자 브랜드와 상품을 접하는 핵심 통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모바일 광고는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5%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접하게 됐다'고 답했으며, 67%가 '모바일이 상품 구매 시 더 나은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46%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상품을 구매했으며, 45%는 모바일이 오프라인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모바일 광고는 앱 다운로드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트래픽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4%가 앱을 사용하는 동안 모바일 광고의 존재를 인지했다. 응답자의 80%가 '모바일 광고에 이끌려 앱을 다운로드한 적이 있다'라고 대답했으며, 67%가 그 후 곧바로 관련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이어 응답자의 59%는 TV와 온라인 광고만큼 모바일 광고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사용자는 앱에 등장하는 모바일 광고를 가장 많이 인지하지만, 다른 부류의 소비자는 또 다른 형태의 모바일 광고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4%자는 앱에서, 40%는 검색 엔진에서, 27%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23%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모바일 광고를 인지했다.

인모비 코리아 김승연 대표는 "모바일 기기는 이제 현대인의 삶의 모든 부분에 침투했다. 모바일 사용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48%), 외부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45%), 출퇴근 할 때(60%), 쇼핑할 때(43%) 등 일상생활을 하며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업이 언제든지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TV나 신문 광고와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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