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온실가스 감축 연구, ITU 보고서에 채택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2013년 2월 7일, 자사가 발표한 'ICT서비스를 활용한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산정 연구'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공식 사례 국제 보고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ICT기술이 미치는 영향과 그 효과를 연구한 것이다. 지난 2011년, 국립전파연구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실시간 내비게이션, e-헬스, e-러닝, 스마트그리드 등 총 14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2020년 서비스 별 온실가스 잠재 감축량에 대한 내용이다.
보고서는 ITU가 매년 발간해 전 세계 200여 개국 정부와 700여 개 국제 기관 및 단체에 배포한다. 이는 각 국가의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에릭슨 등 글로벌 ICT기업의 세계적 신기술 사례 등이 실리기도 했다. 국내 기업이나 기관으로는 이번이 최초다.
보고서에는 ICT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국가 온실가스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사한 총 14개 ICT서비스 활용을 통해 감축이 예상되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까지 약 15%(약 1억1천만 톤, CO₂ 10년생 수목 약 27억 그루 식재 효과)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절감되는 에너지의 경제가치는 2020년 한 해에만 무려 7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와 원격회의, 전자상거래, 전자민원, e화물 운송관리 시스템, 실시간 내비게이션 등 서비스 별로 예상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CT기술을 활용하면 교통 분야(34.0%)에서 온실가스 가장 큰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김정수 CSR실장은 "보고서 채택은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 펼친 선도적인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의미"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해 전 세계 ICT업계를 이끌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