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분기 태블릿PC 시장 75.3% 성장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2년 4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이 5,250만 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4분기 출하량 2,990만 대와 비교해 75.3% 성장한 수치이며, 2012년 3분기(출하량 3,010대) 대비 74.3% 성장했다.
IDC는 2012년 4분기 태블릿PC 시장 성장의 요인으로 평균 판매 가격(ASPs)의 하락, 다양한 신제품 출시, 연말 홀리데이 시즌 등을 꼽았다. IDC에서 태블릿PC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톰 메이넬리(Tom Mainelli) 이사는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규 진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했으며, 홀리데이 시즌 동안 출하량이 대폭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PC 시장은 5년 만에 처음으로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된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태블릿PC 시장 주요 업체는 애플이다. 애플은 2012년 4분기 2,290만 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 43.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7.9%, 아마존이 6%, 에이수스(ASUS)가 3.1%로 뒤를 이었다.
태블릿PC 업체 간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대비 2012년 성장률을 살펴본 결과, 애플은 48.1%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263%, 에이수스는 402.3%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는 애플이 1순위를 지키고 있지만 경쟁 업체의 성장세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