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

삼성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북미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지속 가능한 제품 인증(SPC, Sustainable Product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외를 통틀어 UL로부터 지속 가능한 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미국 가전 업체 월풀에 이어 삼성전자가 두 번째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삼성 프렌치 도어 6개 모델이다. 이 제품들은 재질, 사용 단계 에너지, 제조 및 운영, 제품 성능, 폐기 관리, 혁신 기술 등 6가지 평가 항목을 충족해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포장도 수십 번 이상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재료로 사용했다. 이에 따라 99.7%의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연간 7,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약 13만 그루의 식목 효과를 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한백희 전무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지속적으로 취득해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속 가능한 제품 인증은 제품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 자원 활용, 제품에 사용되는 유해 물질, 제품의 혁신 기술, 제조 공정 등에서 친환경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평가한다. 미국은 시판되고 있는 제품 중 제대로 된 친환경 제품을 선별하고자 지속가능성 인증 관련 기준을 마련했으며, 현재 생활가전 제품군 중에는 냉장고에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