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앱] 비싼 통신비, '이것' 하나면 해결된다? - 폰플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장만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니 일반 휴대폰을 사용할 때보다 통신 요금을 더 많이 내게 됐다. 일반 휴대폰과 비교해 단말기 가격이나 기본료가 비싼 탓이다. 휴대폰 요금만 한 달에 대략 5~10만 원을 지출하다 보니 상당히 부담스럽다. 어디 통신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A씨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폰플'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해보길 권한다. 폰플에서 광고를 보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100~200원을 적립할 수 있는데, 적립금은 통신비 요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출시된 지 약 1주일 만에 15만 명이 내려받아 화제를 모았고, 3개월 만에 이용자 44만 명이 통신 요금 2억 원을 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앱스토어(iOS6.0.1 이상에서 정상 작동),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앱을 설치한 뒤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먼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인증 번호를 받는다. 다음으로 인증 번호, 성별, 생일, 지역을 입력하면 된다.
앱을 실행하면 '적립 목록'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에는 적립금을 획득할 수 있는 광고나 이벤트 등이 있다. 각 광고나 이벤트에는 참여자 수가 제한돼 있으니 마감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다른 앱을 내려 받거나, 광고를 보고 간단한 퀴즈를 맞추면 된다. 각 광고 당 100~200원이 적립된다. 물론 큰 금액은 아니지만, 터치 몇 번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니 이게 어딘가. 광고를 보거나 퀴즈를 푸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화면 하단에서 '내정보'를 누르면 적립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폰 요금 결제 또는 은행 계좌 인출을 신청할 수 있다.
'폰요금 결제 신청' 버튼을 누르면 신청 금액만큼 휴대폰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결제 희망 금액,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다만 적립금이 최소 3,000원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청 금액의 10%가 결제 수수료로 부과된다. 예를 들어 만 원을 신청하면 1,000원은 수수료로, 9,000원은 휴대폰 요금 결제 용도로 사용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휴대폰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다. 결제를 하면 다음 달 휴대폰 요금 고지서에 반영된다. SK텔레콤은 '포인트파크 결제', KT는 '선납요금', LG유플러스는 '선납금액'이라는 항목으로 반영된다. 다만, 2013년 1월 현재 알뜰폰(MVNO) 가입자는 휴대폰 요금 결제를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폰플 관계자는 "알뜰폰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적립금은 은행 계좌로 인출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인출 신청' 버튼을 누르고 인출 희망 금액, 입금 희망 은행, 계좌번호, 예금주를 입력하면 된다. 휴대폰 요금 결제와 마찬가지로 신청 금액의 10%가 결제 수수료로 부과되며, 적립금이 최소 3,000원 이상이어야 한다.
한편, 화면 하단의 '폰플 스토어' 메뉴는 기프티콘 등과 제휴해 베이커리, 커피, 외식, 편의점 물품 등 다양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현재 준비 단계에 있다.
날이 갈수록 치솟는 통신비가 부담된다면 폰플을 내려 받아 보는 것은 어떨까. 심심할 때, 출퇴근 할 때 종종 폰플을 이용하다 보면 차곡차곡 적립금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폰플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 참여자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활동한 이용자 중, 한 달에 최대 2~3만 원의 휴대폰 요금을 절감한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아쉬운 점은 참여할 수 있는 광고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3년 1월 10일의 경우, 9건의 광고 중 마감된 광고가 7건이다. 앞으로 광고가 많이 생겨 사용자들이 적립금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