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달라진다?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 강화할 것"
교보문고(대표 허정도)가 오는 2월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고, 회원제 전자책 서비스 'sam(샘)'을 선보인다. 또한 2015년까지 전자책 콘텐츠를 30만 종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sam은 기존의 낱권 구매 방식을 월간, 연간 회원제 방식으로 바꾼 서비스다. 교보문고는 sam 출시에 따라 전자책 매출이 작년보다 약 2.5배 늘어난 4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변화하는 출판유통 및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발맞추기 위해 전자책 콘텐츠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13만 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전자책 콘텐츠를 30만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00만 명이 넘는 북클럽회원과 다양한 채널 제휴를 통해 전자책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50여 명이 넘는 전문인력을 투입했다.
교보문고 허정도 대표는 "디지털콘텐츠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보문고는 전자책 사업이 교육과 연계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어린이를 위한 '키즈러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 유통을 통해 구축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Big data) 및 큐레이션(Curation) 서비스를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