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IT 이슈 - 12월 둘째 주(12.10-12.16)
지난주는 아이폰5가 본격적으로 개통된 이후인지라 스마트폰의 구매, 아이폰의 상태, 휴대폰 자급제에 관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스타텍, 레이저 열풍을 이끌었던 모토로라의 국내 시장 철수 발표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스마트폰에 관한 기사가 많은 관심을 받았고, 태블릿, 노트북에 관한 기사들이 그 뒤를 따랐다.
1. 스마트폰 구매 비법, 이것 모르면 '호갱님'?
고객을 속여 스마트폰을 비싸게 판매하는 대리점의 수법을 꼬집은 기사가 인기였다. '할부 원금', '할부이자' 등의 주요 단어를 설명하고, 월 요금 계산법, 휴대폰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팁 등을 알려줬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http://it.donga.com/openstudy/12277/)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모토로라 코리아 내년 2월 한국 시장 철수
모토로라 모빌리티 코리아(이하 모토로라)가 내년 2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10일 한국의 모바일기기 연구개발, 마케팅 조직 철수 계획을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모토로라는 연구개발 직원 중 10%가 타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연구개발 직원의 90%인 270명과 마케팅 직원 150명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됐다. 야후코리아도 지난 10월 갑작스레 한국 지사를 철수해 180여 명을 해고한 바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http://it.donga.com/newsbookmark/12267/)에서 볼 수 있다.
3. 새 '아이폰5' 흠집 논란
새로 개통한 아이폰5에 흠집이 있다는 불만들이 클리앙 등의 IT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졌다. 아이폰5가 먼저 출시됐던 국가에선 이미 '흠집 게이트(Scuff Gate)'라는 오명을 입은 전례가 있다. 디자인을 위해 아이폰5의 측면, 후면을 알루미늄 소재로 처리해 흠집에 약할 수밖에 없다. 대리점은 개통 시 아이폰5의 흠집, 얼룩은 교환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확인서를 받고 있다.
4. 자급제용 '아이폰5' 판매 시작, 가격은 조금 높아
애플코리아가 14일 8시부터 '언락' 아이폰5를 판매했다. 가격은 16GB 기준 89만 원이다. 언락 휴대폰을 직접 구매하면 원하는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에서 약정 없이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언락 제품의 판매로 휴대폰 자급제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http://it.donga.com/plan/12342/)에서 볼 수 있다.
5. 옵티머스 G2, 이젠 대화면으로 간다
LG전자가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옵티머스G2를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옵티머스G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후속작인 옵티머스G2로 갤럭시S4에 대항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동안 큰 화면을 대표하던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뷰'는 당분간 새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 없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6. '풀터치' 블랙베리10 사진 유출
쿼티 키보드 없이 풀터치 형태인 블랙베리10의 사진이 유출됐다. 블랙베리10은 2013년 1월 30일 풀터치와 쿼티 두 종류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유출된 풀터치 블랙베리10은 배터리 탈착이 가능하고 두께는 전작에 비해 얇아졌다. 에버노트를 기본으로 탑재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7. 873만 명 개인정보 해킹된 KT, 7억 5,300만 원 과징금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T에 과징금 7억 5,300만 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해킹사건으로 인한 과징금이 아니다. KT가 개인정보를 제3자에 제공하면서 제공항목을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과한 것이다. 그동안 넥슨, KT, EBS 등과 관련해 대규모 해킹 발생 시 법적 근거가 없다며 강도 높은 처벌을 하지 않아 왔다. 이번 해킹으로 KT 고객 837만 명은 성명, 휴대전화번호, 주민 번호, 기기명, 요금제, 요금액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됐다. 방통위는 법을 개정해 과태료 부과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제재 수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8. '고해상도' 아이패드 미니 코앞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더 가벼울 것이라고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가 예측했다. 그동안 이 매체는 애플 신제품에 상당히 정확한 예측을 해왔다. 2880X1800 해상도의 맥북,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3의 등장 등을 맞췄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이므로 참고만 하자.
9. 북한, 위성 광명성 3호 발사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에 위성인 '광명성 3호'를 실어 지난 12일 발사했다. 현재 광명성 3호는 먼 고도 588KM, 가까운 고도 494KM의 타원형 궤도를 초속 7.66KM로 돌고 있다.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14일부터 광명성 3호를 북한이 발사한 위성체로 분류했다. 이에 대해 '나로호 발사 실패'와 비교하며 우리 과학 기술의 무능력을 비난하는 네티즌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KAIST 방효충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광명성 3호는 애초 의도했던 궤도를 벗어났으며, 전송하는 영상의 해상도 수준도 '대학생이 만들 수 있는 것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한 관리도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상에서 광명성 3호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제센터와 어떠한 신호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10. 노트북 구매 팁 7가지
사용 목적에 적합한 노트북을 구매하는 팁에 관한 내용이 인기를 얻었다. 이 기사는 노트북 구매 시 고려사항을 크기, 가격, 편리성, 스펙, 배터리, 운영체제, 브랜드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34203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