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IT 서비스 시장 3.6% 성장한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2012-2016년 한국 IT 서비스 시장 전망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상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됐다. 그러나 일부 대형 사업들이 IT 서비스 시장에 집중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더 성장해, 전년 대비 4.3%로 3조 3,864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2년 하반기에는 경기 침체 양상이 좀 더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전체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3.6%의 성장률로 7조 4,776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다소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전년 대비 4.1%의 성장률로 7조 7,815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IT 업체가 아닌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와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IT 서비스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공공과 금융 부문에서의 법 개정 및 규제 강화 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SI 및 아웃소싱에서 시장 변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IDC의 김경민 책임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IT 서비스 수요와 융합 IT, 클라우드, 모바일 등의 신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공존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좀 더 신속하게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