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닌텐도 Wii U에 자사의 그래픽 기술 탑재

2012년 11월 20일, AMD가 닌텐도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가정용 콘솔 게임기 'Wii U(위유)'에 자사의 라데온(Radeon) HD GPU 기술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E3에서 발표된 닌텐도 Wii U는 닌텐도 전용 AMD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해, HD 비디오 및 게임 그래픽 성능을 강화했다. AMD 기술은 지난 2001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1억 1,800만 대 이상의 닌텐도 Wii 와 게임큐브(GameCube) 하드웨어에 사용되고 있다.

닌텐도의 제품들은 AMD GPU 기술을 통해 최초로 HD를 적용하고, Wii U 게임패드(GamePad) 컨트롤러로 게임 플레이에 새로운 경험을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다. 닌텐도 통합 연구개발 부문 겐요 타케다(Genyo Takeda) 총괄 책임자는 "Wii U와 게임패드 컨트롤러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높은 그래픽 성능을 보유한 AMD가 우리의 HD 게임을 지원하는 기술 협력 파트너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AMD 세미 커스텀 사업 부문 사에이드 모쉬케라니(Saeid Moshkelani) 총괄 책임자 및 기업 부사장은 "게임 콘솔 시장에 그래픽 전문 기술을 제공해온 AMD의 역사에서 닌텐도와의 파트너십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Wii U에 전용 그래픽 프로세서를 제작하기 위한 닌텐도와의 긴밀한 협력은 차세대 콘솔, 데스크탑, 노트북, HDTV 및 태블릿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에서 향상된 동영상 및 게임 경험 등을 제공하기 위해 AMD가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전자 제품 연합(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3명은 선물로 전자제품을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Wii U는 연말 시즌에 판매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