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제온 Phi 코프로세서' 출시
인텔이 고성능과 안정성을 겸비한 '제온 Phi 코프로세서'를 13일 공개했다. 이 프로세서는 슈퍼 컴퓨터에 탑재돼 유전 공학, 기후 모델링, 자연 과학 연구, 금융 시뮬레이션 등의 연산 처리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프로세서가 과학 기술 연구와 각종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온 Phi 코프로세서는 기존의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2600/4600 제품군을 보완한 제품이다. 고도로 병렬화된 대량 고속 처리 능력을 갖추었으며, 인텔 아키텍처에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 병렬화 모델, 기술, 개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제품군은 두 가지다. 인텔 제온 Phi 코프로세서 3100 제품군은 자연과학 애플리케이션이나 금융 시뮬레이션 등에 적합한 제품이다. 1000기가플롭스 이상(1테라플롭스) 배정밀도 부동소수점 연산을 제공하며, 최대 6GB 메모리, 초당 240GB 대역폭, 메모리 ECC 등을 지원한다. 인텔 제온 Phi 코프로세서 5110P는 1,011기가플롭스(1.01테라플롭스) 배정밀도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GDDR5 메모리 8GB, 초당 320GB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한다. 전력 효율성이 중요한 환경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에너지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