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이용하면 애니팡을 둘이서 같이 할 수 있다?

안수영 syahn@itdonga.com

LG유플러스는 자사의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체험하고, '미러콜' 기능을 이용해 커플 애니팡 대회를 즐길 수 '있는 'VoLTE 미러콜 Day' 행사를 지난 5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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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콜은 음성 통화를 하며 스마트폰 화면과 소리를 상대방과 공유하는 기능이다.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사진, 동영상, 인터넷, 지도 등을 실행하면, 상대방도 실시간으로 해당 화면을 볼 수 있다. 화면 위에 손글씨를 쓸 수 있어 복잡한 내용을 설명할 때 유용하다. 두 사람이 함께 스마트폰 게임 '애니팡'도 할 수 있다. 화면뿐만 아니라 소리도 공유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인 사이의 남녀가 통화를 하며 데이트 장소를 정하고, 이와 동시에 남자가 여자친구의 스마트폰 화면에 오는 길과 장소를 띄워 설명할 수 있다. 물론 데이터는 각각 소모된다.

음성 통화 중 스마트폰 화면에 있는 미러볼(동그란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미러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상대방은 미러콜 요청을 승인하면 된다. 다만, 현재 미러콜 기능은 LG유플러스만 지원하며 LTE 스마트폰 사용자끼리만 이용할 수 있다(기기에 따라 제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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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미러콜 기능을 이용해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애니팡을 하는 게임 대회가 펼쳐졌다. 게임은 두 팀씩 애니팡 실력을 겨뤄 점수가 높은 팀이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목할 점은 두 명의 참가자가 각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같은 게임(애니팡)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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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보며 전략을 짜는 참가자도 있었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미리 애니팡 연습을 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게임 중간중간 LG유플러스와 관련된 퀴즈를 맞힌 이에게는 영화예매권과 문화상품권을 제공해, 모두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나섰다.

흥미진진하게 진행된 애니팡 게임의 우승은 최윤재 학생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자들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상품으로 제공받았으며, 준우승자와 4강 진출자들은 각각 블루투스 헤드셋과 쿼드비트 이어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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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라, LG유플러스 광고 모델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댄스파티가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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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행사
그 동안 제조사가 제품 홍보를 위해 행사를 진행하는 일은 많았지만, 통신사가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연이나 대회를 여는 일은 드물었다. 이번 행사는 서비스를 알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체험하며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IT 서비스가 대중들을 아우르는 문화 행사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행사가 많아진다면 IT를 좀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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