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256GB 용량 SD카드 개발
2012년 11월 6일,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초박형 칩 적층(Ultra Thin Die Multi Stacking)기술을 적용한 256GB SD카드(SDXC 규격)를 개발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256GB SD3.0카드 제품은 20nm(나노미터) 크기의 128GB 낸드 플래시 메모리칩 8개를 1.0mm 두께, 2열로 쌓아서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제품이다.
외장 하드에 준하는 용량의 이 제품은 최대 23만 2,000장의 사진, 최대 4만 8,000곡의 음악 등을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이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일반 SD 카드 사양인 SD2.0과도 호환된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104MB/s, 읽기 속도는 70 MB/s, 쓰기 속도는 40MB/s 로 기존 SD2.0 대비 약 4배 이상 향상됐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이번 256GB SD메모리카드는 바른전자의 칩 적층 기술 노하우와 공정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으며 안정적인 수율 확보도 이뤄냈다"라며, "추후 디지털 카메라, 4세대 통신 기반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 제품용 SD카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바른전자의 매출 및 이익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