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2D 영상을 3D 영상으로 변환해준다?

지난 2009년 12월에 개봉해 전세계 영화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쓴 '아바타'는 놀이동산에서나 체험할 수 있었던 3D 입체영상으로 제작되어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3D TV, 3D 모니터, 3D 노트북 등 다양한 3D 관련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3D 장비는 다양하게 늘어났지만, 정작 중요한 콘텐츠(3D 영화, 드라마 등)는 지금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콘텐츠가 확보되지 않은 3D 산업은 애플리케이션이 없는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콘텐츠가 부족해 제대로 3D 영상을 즐기지 못했다면, 이번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 출품한 시모스미디어텍(Cmos Media Tech)의 3D 컨버터 '3D SPECTAT'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셋톱박스 형식의 3D SPECTAT는 가정 내 TV나 PC 모니터 등에 연결만 하면, 기존 2D 영상을 3D 영상으로 바꿔준다.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영화, 드라마, 스포츠뿐만 아니라 PC로 사진, 동영상, 게임 등도 3D 영상으로 변환된다.

3D SPECTAT는 시모스미디어텍의 자체 알고리즘을 탑재해 2D 이미지 또는 영상의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3D로 실시간 변환해준다. 3D 영상의 깊이값 등이 자동조절되며, 사용자가 스스로 조절할 수도 있다. 최대 1,080p 화질도 지원하다.

제품 전면에는 현재 영상의 상태를 표시해주는 LED가 탑재되어 있다. 예를 들어 '3D-L'이라고 표시되면 3D Line by Line mode, '3D-S'라고 표시되면 3D Side by Side mode라는 뜻이다. 제품 후면에는 1개의 HDMI OUT 포트와 2개의 HDMI IN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HDMI 포트 양 옆으로는 전원 단자와 REMOTE 단자가 있다. REMOTE 단자에 IR 케이블을 연결하면,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도 있다.

글 / IT동아 편집부(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