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ES] 글로벌 IT인이라면 '말춤'은 필수?

김영우 pengo@itdonga.com

10월 9일 오전에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는 12개국 800여사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전시장 내에 부스를 차린 업체도 있고 바이어 자격으로 참여한 업체도 있지만, 각자의 제품과 기술, 그리고 자본을 교환함으로써 서로 '윈-윈'을 하고자 하는 목적만큼은 다름이 없다.

이러한 인연으로 모인 이들을 하나되게 하기 위한 특별한 부대행사, '갈라디너'가 이날 오후에 열렸다.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는 만찬에 공연이 곁들여지며 참여자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이번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를 빛낸 특별한 제품을 개발한 업체들에 대한 'KES 어워드(Award)'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져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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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개그콘서트 멘붕스쿨에서 활약중인 개그맨 김성원이 사회를 맡았다. 심성원은 재치 있는 사회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행사의 시작은 퓨전 국악 퍼포먼스 팀인 '천년호'가 열었다. 천년호는 가야금 및 해금 등의 전통악기를 이용해 동서양의 감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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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한국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의 윤종윤 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파나소닉 코리아의 노운하 대표의 건배제의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한 시간 정도 만찬이 진행된 후 시작된 KES 어워드 시상식에는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OLED TV, 래드손의 디지털오디오 프로세서, 아큐픽스의 3D안경 디스플레이 등이 신제품 상, 웅진코웨이의 한뼘정수기, 유진로봇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등이 디자인 상을 수상했으며, 티비스톰 오픈플랫폼, 지우미디어 미라클뷰 등이 콘텐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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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 어워드 이후에도 참가자들의 화합을 이끄는 흥미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칵테일 퍼포먼스 팀인 '아도르'는 15개 참가국을 각각 대표하는 술을 조합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월드 주 세레모니'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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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등장하는 '말춤'을 참가자들이 함께 추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최근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보여주듯 다수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주저 없이 이 이벤트에 참가했으며, KEA의 윤종윤 회장마저 나이를 잊은 듯 무대에 올라 역동적인 말춤을 춰 참가자들의 아낌없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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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까지 이어진 이날 갈라디너는 9인조 걸그룹인 '나인뮤지스'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전원 모델출신의 걸그룹으로 알려진 나인뮤지스는 이날 우월한 각선미를 뽐내며 화려한 춤과 노래를 선보였고, 참가자들의 박수 갈채 끝에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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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은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한국전자전의 연장선에 있는 IT박람회다. 오랜 전통을 가진 만큼, 참가국이나 참가업체의 수, 그리고 행사장 규모 면에서 가히 국내 최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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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이루어진 갈라디너에서 국적에 관계 없이 '말춤'을 추는 참가업체 관계자들이 정말 많았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이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글로벌 IT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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