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티움', LTE 체험존 열어
SK텔레콤은 '티움(Tum, SKT Ubiquitous Museum)' 개관 4주년을 맞아 10월 8일 LTE 체험존을 열었다. 티움은 SK텔레콤이 미래의 유비쿼터스 환경과 첨단 기술을 구현해 놓은 IT 박물관으로,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1층에 위치해 있다.
LTE 체험존에는 SK텔레콤의 MC(Multi Carrier, 이하 멀티캐리어)와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구현해 놓았다. 관람객들은 터치 모니터를 통해 화면을 눌러보면서 이런 기술들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다.
멀티캐리어란, 주파수 2개(850MHz, 1.8GHz)를 LTE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멀티캐리어가 적용된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더 적은 주파수 대역을 자동으로 선택해, LTE 체감 속도를 개선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도로가 2개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도로가 1개밖에 없다면 자동차가 많을 때 속도가 느리다. 그러나 2개의 도로가 있다면 자동차가 나눠서 길을 갈 수 있고, 차량이 더 적은 도로를 선택할 수 있다.
CA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이나 무선망을 하나로 묶어서 동시에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배 가량 더 빨라진다. 기존에는 하나의 망만 사용했다면, CA 기술은 여러 개의 망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속도를 향상시킨다.
LTE망을 이용한 고품질 음성통화 서비스인 'HD Voice'를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HD Voice가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직접 전화를 하며 빠른 통화 연결, 영상 통화로의 빠른 전환, 고품질 음성 통화를 경험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