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글로벌 IT 신생기업 중 기업가치 19위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www.businessinsider.com)가 매년 전세계 비상장 IT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기업가치 순위에서 쿠팡(대표 김범석, www.coupang.com)이 19위에 올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이하 BI)는 쿠팡의 가치를 15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로 평가했다.

BI는 2008년부터 매년 매출 규모, 수익성, 이용자수, 시장기회, 성장률 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공개 IT 기업(The World’s Most Valuable Private Tech Companies)' 100곳을 선정해 왔다. 국내 기업이 순위에 오른 것은 쿠팡이 처음이다. BI는 "쿠팡은 아마존, 그루폰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2년 5월 이후부터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한국의 IT 벤처가 해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본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지지와 사랑을 기반으로 더 가치 있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위는 알리바바(중국의 e커머스 업체)가 차지했으며, 2위와 3위에는 블룸버그, 트위터가 올랐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