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시대 영상광고만 보면 할인쿠폰이 쏟아진다
전체 휴대폰 가입자 가운데 LTE 가입자의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등 LTE 대중화 시대를 맞이했다. 이와 함께 B2B 영역에서도 LTE망을 활용한 사업모델이 등장했다.
2012년 9월 20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이 LTE망을 이용해 고화질 영상광고를 전달할 수 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 온 에어(AD On-Air)'를 출시하고, B2B 영역으로 LTE사업모델 확대한다고 밝혔다. 애드 온 에어는 HD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한 고화질 영상광고 및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애드 온 에어의 주요 기능은 고객이 업체로 영상통화를 걸 때 재생되는 고화질 영상광고, 고객에게 영상광고와 쿠폰을 발송하는 PUSH광고, 상품 만족도 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서베이 등이다.
예를 들어보자. 고객이 업체 고유번호나 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업체의 고화질 영상광고와 신제품 영상 등을 시청하게 된다. 또한 광고수신에 동의한 고객에게 영상광고와 쿠폰을 발송할 수 있다. 이 경우 광고수신여부, 수신시간, 만족도 등을 세밀하게 산출해 광고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관심을 보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애드 온 에어는 영상통화를 활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모바일웹에 접속하지 않아도 된다. 광고영상을 시청해도 별도의 데이터통화료나 영상통화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7월 애드 온 에어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베타테스트를 실시했다. 영상광고 수신을 동의한 고객 1만 명에게 하나SK카드의 클럽SK카드 광고를 발송한 결과, 광고수신율이 39.8% 에 달했다. 또한 상품에 관심을 보인 1,194명에게 2차 프로모션을 시행해 가입을 유도했다.
SK텔레콤은 금융, 유통, 방송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의 업체와 애드 온 에어 계약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애드 온 에어 기술을 수출하고자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태국 등 전세계 7개 통신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