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앤아처 ‘2026 A-STREAM in 제주’ 개최... 이틀간 국내외 스타트업·투자 관계자 400여 명 참석

이문규 munch@itdonga.com

[IT동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주 해비치 호텔앤리조트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2026 A-STREAM in JEJU(이하 A스트림)’를 개최했다.

와이앤아처의 '2026 A-STREAM'이 제주에서 개최됐다 / 출처=IT동아
와이앤아처의 '2026 A-STREAM'이 제주에서 개최됐다 / 출처=IT동아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털(VC)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와이앤아처는 2박 3일간 원활한 행사 운영과 참가자 이동 편의를 고려해, 제주 해비치 호텔앤리조트 전 공간을 대관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이에 참가자 전원이 2박 3일 동안 한 공간에 머물며, 행사장에서 짧게 스치고 끝나기 쉬운 만남을 실제 투자 논의와 후속 협 력으로 잇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400여 명의 참가자가 자리를 채웠다 / 출처=IT동아
현장에는 400여 명의 참가자가 자리를 채웠다 / 출처=IT동아

올해 ‘Stream Together! Scale Global!’으로 내건 A스트림은 와이앤아처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홍콩, 2019년에는 중국 선전에서 열렸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해외 개최가 어려워, 무대를 제주로 옮겨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했고, 이후 제주가 행사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2021~2022년에는 제주와 싱가포르에서, 2023년에는 제주·싱가포르·유럽으로 무대를 넓혔다.

규모도 꾸준히 커졌다. 2020년 제주 행사에는 국내외 투자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했고, 2023년에는 스타트업 150여 개사와 국내외 투자자 120여 명이 함께했다.

와이앤아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회 동안의 누적 참가자는 4,300명 이상, 참여 스타트업은 1,100개사 이상이며, 참여 스타트업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100억 원을 넘는다.

20일 첫날 행사는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연설, 패널 토론, 투자자 리버스 피칭이 쉬는 시간 없이 이어졌다.

신진오 와이앤아처 (공동)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A스트림은 국내 AC/VC가 개최하는 단일 스타트업 행사 중에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의미 있는 성과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2박 3일간 열정적인 발표와 논의를 거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진오 대표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신진오 대표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이어 기조연설에서는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가 그동안 구축한 대표 유명 브랜드의 성공 스토리를 ‘올리브영’, ‘비비고’ 등의 사례로 소개하며, 스타트업 브랜딩의 중요성, 구축 절차, 핵심 노하우 등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브랜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노희영 대표 / 출처=IT동아
브랜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노희영 대표 / 출처=IT동아

이후 방송인/인플루언서인 타일러 라쉬가 연단에 올라,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유용할 시장 정보, 문화, 소비자 성향 등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했다.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미국시장과 문화, 소비자 성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 출처=IT동아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미국시장과 문화, 소비자 성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 출처=IT동아

주요 프로그램인 리버스 피칭은 스타트업 대신 투자자가 무대에 오르는 세션이다. 투자자가 자신이 속한 투자사의 사업과 투자 방향, 투자 유치 정보와 노하우를 직접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광주정보산업진흥원, 보임그룹,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어센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퀘스트벤처스(싱가포르), 이스트벤처스(일본), 포스타트업스(일본), 오리진벤처스(태국), 보아지치벤처스(튀르키예) 등이 무대에 올랐다. 스타트업으로서는 투자자를 만나기 전에 투자사별 관심 분야와 투자 기준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 외국 VC 관계자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한 외국 VC 관계자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첫날 오후 내내 프로그램/세션이 이어졌지만, 400여 명의 참가자 대부분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발표자와 발표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창업과 투자, 기업 운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소식이 현장에서 많이 나왔다.

현장에는 많은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 출처=IT동아
현장에는 많은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 출처=IT동아

둘째 날은 별도의 무대 행사 없이 비즈니스 프로그램만으로 꽉 채웠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 6개 컨퍼런스 공간에서 1:1 비즈니스 매칭 밋업과 IR 발표가 동시에 진행됐다.

IR 발표는 국내 트랙과 유럽·동남아·일본 등 해외 권역 트랙으로 나뉘었고, 권역에 따라 한국어 또는 영어로 진행됐다.

둘째날 본격적인 1:1 비즈니스 밋업이 시작됐다 / 출처=IT동아
둘째날 본격적인 1:1 비즈니스 밋업이 시작됐다 / 출처=IT동아

이날 하루 국내외 80여 개 기업이 IR에 참가했고, 1:1 밋업에는 150여 개 기업이 테이블에 앉았다. 하루 동안 밋업은 약 400건, IR 피칭은 약 200건이 열렸다. 각 공간에서는 20~30분 단위로 촘촘하면서 치열한 미팅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대표가 IR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스타트업 대표가 IR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하는 IR 피칭 무대 및 비즈니스 매칭도 따로 마련됐다. 제주테크노파크 보육기업 10개 기업이 6명의 전문 심사위원 앞에서 자사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거쳤다. 참여기업에겐 투자유치 기회를 얻고 사업모델 경쟁력을 검증, 점검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다.

제주테크노파크 보육기업이 심사역 앞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제주테크노파크 보육기업이 심사역 앞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행사장 외부 공간에는 유관기관과 AC·VC, 스타트업이 각각 전시 부스를 꾸리고 참가자들을 맞았다. 세션 사이를 오가는 참가자들이 각 부스를 방문해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다.

행사장 외부 기관/기업별 부스에서도 사업 논의는 이어졌다 / 출처=IT동아
행사장 외부 기관/기업별 부스에서도 사업 논의는 이어졌다 / 출처=IT동아

둘째 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전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 세션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세션에서 미처 나누지 못한 의견과 정보, 소식을 활발하게 주고받았다.

이호재 와이앤아처 (공동)대표는 “지난 10년간 A스트림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투자자·글로벌 파트너가 교류하며 괄목할 만한 사업 실적을 거뒀다”며 “횟수를 거듭하며 좀더 개선, 발전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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