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렉서스 ‘올 뉴 ES’ 출시·지커 ‘9X’ 파리 모터쇼서 공개

김동진 kdj@itdonga.com

[IT동아 김동진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브랜드 대표 세단 ES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기존 하이브리드에 배터리 전기차(BEV)를 추가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커는 ‘2026 파리 모터쇼’에서 최고출력 897마력을 발휘하는 플래그십 SUV ‘9X’를 공개하고 유럽 시장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렉서스 ‘올 뉴 ES’와 지커 ‘9X’(왼쪽부터) / 출처=각사
렉서스 ‘올 뉴 ES’와 지커 ‘9X’(왼쪽부터) / 출처=각사

렉서스, 8세대 ‘올 뉴 ES’ 출시…전기차·하이브리드 9개 그레이드 운영

렉서스 ES는 1989년 렉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등장한 세단으로, 국내에는 2001년 처음 출시됐다. 이번 완전변경을 거치면서 ES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와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 함께 출시됐다.

구체적으로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 라인업은 배터리 전기차인 ES 350e와 ES 500e,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S 350h로 구성된다.

렉서스 ‘올 뉴 ES’ / 출처=렉서스코리아
렉서스 ‘올 뉴 ES’ / 출처=렉서스코리아

전륜구동 전기차 ES 350e는 최고출력 227마력(PS)을 발휘한다. 74.69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478km, 복합 전비 6.0km/kWh를 확보했다. 최대 150kW DC 급속충전과 11kW AC 충전을 지원하며, 상온 25도 기준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사륜구동 전기차 ES 500e에는 전·후륜에 각각 전기 구동 모듈인 이액슬(eAxle)을 배치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조절하는 ‘다이렉트4(DIRECT4)’ 시스템을 통해 합산 최고출력 347마력을 발휘한다. ES 500e 프리미엄 기준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35km, 복합 전비는 5.3km/kWh다.

하이브리드 모델 ES 350h에는 6세대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247마력이며, 전륜구동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19.4km/ℓ다. ES 하이브리드 최초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를 적용한 AWD 모델도 추가했다. AWD 모델은 후륜 전기모터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따라 조절하며 복합연비는 18.3km/ℓ다.

올 뉴 ES 차체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모두 수용하도록 새롭게 설계한 GA-K 플랫폼이 적용됐다. 전방과 바닥, 후방의 차체 강성을 높여 진동을 줄였으며, 후륜에는 ES 최초로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정숙성 개선을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사이드 글라스 주변을 고무 실링으로 감싸 소음을 줄이는 ‘글라스 런’ 구조와 부위별 흡·차음재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엔진 흡·배기 소음을 줄이는 흡음 구조와 액티브 엔진 노이즈 컨트롤을, 전기차 모델에는 1열과 2열 모두 어쿠스틱 글라스를 적용했다.

외관은 ‘클린 테크 × 엘레강스(Clean Tech × Elegance)’를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다. 기존 스핀들 그릴의 형태를 차체 전체로 확장한 ‘스핀들 보디’를 적용하고, 전면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조합한 ‘트윈 L 시그니처 램프’를 배치했다. 후면에는 렉서스 로고와 일체화된 일자형 ‘리어 L 시그니처 램프’를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40mm, 전폭 1920mm, 휠베이스 2950mm다.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5mm, 55mm, 80mm 늘어났다. 측면은 보닛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실루엣과 입체적인 숄더 라인을 적용했으며, 후면부 형상을 다듬어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렉서스 ‘올 뉴 ES’ 실내 / 출처=렉서스코리아
렉서스 ‘올 뉴 ES’ 실내 / 출처=렉서스코리아

실내에는 12.3인치 컬러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터치스크린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스티어링 휠과 인스트루먼트 패널에는 손이 가까워지면 아이콘이 점등되는 ‘리스폰시브 히든 스위치(Responsive Hidden Switch)’를 적용했다. 평상시에는 실내 표면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해 버튼 노출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ES 350e VIP에는 뒷좌석 리클라이닝과 우측 오토만, 뒷좌석 통풍·마사지 시트, 리어 컨트롤 패널, 3존 에어컨 등을 포함한 ‘리어 컴포트 패키지’를 제공한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와 렉서스 최초의 픽셀 마이크로 LED 기반 ‘HD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HD-AHS)’을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앞차나 마주 오는 차량의 위치에 따라 조명 영역을 가로·세로 방향으로 정밀하게 제어한다.

렉서스코리아는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에 10년 또는 20만km 보증을 제공한다. 정기점검을 조건으로 주요 전기 시스템 관련 부품의 보증 혜택을 확대하는 ‘렉서스 케어 BEV 플러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전기차 ES 350e가 7160만~8390만원 ▲ES 500e가 7700만~849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ES 350h는 7290만~7780만원 ▲ES 350h AWD는 7590만~8080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두 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지커, 파리 모터쇼서 플래그십 SUV ‘9X’ 공개…최고 897마력

지리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지커(Zeekr)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플래그십 SUV ‘지커 9X’를 공개했다. 지커는 이번 행사에서 유럽 시장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지커 ‘9X’ / 출처=지커
지커 ‘9X’ / 출처=지커

지커 9X는 전기모터 구동을 우선으로 하면서 발전 시스템을 결합한 ‘슈퍼 하이브리드(Super Hybrid)’ 기술을 적용한 SUV다. 900V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유럽 기준 최고출력 897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4.1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240km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179km이며, 엔진과 전기 구동 시스템을 함께 활용하는 복합 주행 모드에서는 최대 737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커는 전기차의 주행 특성과 장거리 이동 편의성을 결합한 것이 9X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커 9X 실내 / 출처=지커
지커 9X 실내 / 출처=지커

지커 9X의 유럽 판매 가격은 11만9500유로(약 1억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1월로 예정됐다. 지커에 따르면 지난 9월 공식 가격 발표 이전에 200대의 사전 예약이 이뤄졌다.

지커는 2026년 유럽 지역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22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말까지 딜러 네트워크를 200개로 확대해 유럽 전체의 95%를 포괄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지커는 현재 글로벌 누적 차량 인도량 93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에서는 콤팩트 SUV 지커 X, 슈팅브레이크 지커 001, 중형 SUV 지커 7X, 그랜드 투어러 지커 7GT, 플래그십 SUV 지커 9X 등 5개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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