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공개] 한국 상륙 뷰익, ‘엘렉트라 E7’ 공개·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GV80’ 출시
[IT동아 김동진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고, 첫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엘렉트라 E7’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뷰익, 한국 시장 공식 진출…첫 모델 ‘엘렉트라 E7’ 공개
북미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 해외 진출 시장으로 선정한 뷰익은 국내 첫 모델로 PHEV SUV 엘렉트라 E7을 선보였다. 뷰익은 1903년 설립된 GM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1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녔다.


엘렉트라 E7은 전장 4850mm, 전폭 1910mm, 전고 1675mm, 휠베이스 2850mm의 차체를 갖췄다. 전면에는 날렵한 형태의 ‘샤크 노즈’ 프런트 페시아를 적용했다. ‘갤럭시 윙’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점등 시 하나의 모션처럼 이어지는 애니메이션을 구현한다. 하나의 면으로 구성한 글래스 루프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165kW 구동 모터를 결합해 구성됐다. EV 모드와 전력유지 모드, i-HEV 등 다양한 에너지 모드를 지원하며, 주행 조건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전기모터와 엔진을 활용한다.
최대 31.7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만으로 복합 기준 최대 126km를 주행할 수 있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면 통합 주행거리는 1000km 이상이다. DC 급속충전도 지원해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주행 상황과 노면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감쇠력을 조절하는 CDC(Continuous Damping Control)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출발과 가속, 제동, 선회 시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고, 방지턱이나 맨홀 등 노면 요철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실내는 이동뿐만 아니라 휴식과 여가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앞·뒷좌석 모두 열선과 통풍 기능을 지원하며 앞좌석에는 멀티포인트 마사지 기능을 적용했다.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도 제공한다. 앞뒤 좌석을 연결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퀸 베드 모드’와 2열 공간을 넓히는 ‘보스 모드’도 지원한다.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했으며, 2열 듀얼 멀티 테이블과 빌트인 냉온장고도 갖췄다. 캠핑 모드에서는 차량 외부 스피커와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반려동물 모드와 세차 모드 등 상황별 기능도 제공한다.
이중 접합 차음 유리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등 소음 저감 기술을 기본 적용했다. 실내에는 20개 스피커로 구성한 뷰익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했다. GM의 커넥티드 서비스 ‘온스타’를 통해 모바일 앱에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공조와 도어 잠금·해제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뷰익은 엘렉트라 E7을 총 4개 트림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300만원대부터 5400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며, 오는 11월부터 본격 판매한다. 세부 트림별 사양과 가격은 판매 시점에 공개한다. 전국 115개 이상의 GM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량 정비와 유지·관리도 지원한다.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GV80’ 출시…복합연비 12km/ℓ
제네시스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GV80 하이브리드’를 6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터보 엔진에 엔진 시동과 발전을 담당하는 시동 모터(P1), 구동과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최고출력 59.1kW의 구동 모터(P2)를 결합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마력(PS)으로 기존 GV80 2.5 터보 모델의 304마력보다 약 16% 높다. 복합연비는 19인치 휠을 장착한 2WD 5인승 모델 기준 12km/ℓ로, 2.5 터보 모델보다 약 29% 개선됐다.
기존 3.5 터보 모델의 후륜 8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구조를 최적화한 신규 7단 변속기도 처음 적용했다. 1단 기어비를 높여 엔진 개입 없이 P2 모터만으로 후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네시스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1초다. 76리터 연료탱크와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산출한 1회 주유 최대 주행거리는 약 912km다.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냉식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도 적용했다.

도심 주행시에는 모터 구동 영역을 확대한다. 일례로 지하주차장 등에서 출발할 때 초기 약 시속 30km까지 EV 모드 주행을 적극 활용하고, 정체 구간에서도 EV 모드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제어한다. EV 모드에서 재가속할 때는 엔진을 즉각 개입시켜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시속 100km에서 기존 2.5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약 18% 빠른 재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GV80 하이브리드에는 험로 주행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HTP)’도 적용됐다. AWD 모델이 경사로나 비포장도로 등 험로를 저속으로 빠져나갈 때 모터의 구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엔진 구동력을 더하는 방식이다.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제어(HPC)와 스마트 회생제동도 적용했다.
최대 3.6kW 출력을 지원하는 V2L 기능도 탑재했다. 엔진 시동 없이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공조와 멀티미디어 등 차량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제공한다.
승차감 개선을 위해 압축과 인장을 각각 제어하는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적용했다. 전·후 스프링과 후륜 스태빌라이저바, 후륜 어시스트암의 강성도 조정해 차체 움직임과 조향 응답성도 개선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정차 중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격히 밟는 상황을 감지해 구동력을 제한하고 긴급제동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를 적용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의 경우, 차량 이미지를 투명하게 표시해 차량 하부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외관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그릴과 신규 19·20·22인치 휠을 적용했다. 외장 색상에는 세이셸 베이지와 브런즈윅 그린, 트롬소 그린, 카디프 그린을 추가했으며, 실내에도 신규 투톤 컬러와 리얼 우드 가니쉬를 더했다.

실내에는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27인치 파노라믹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을 기반으로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간 콘텐츠를 연동한다. 제네시스 디지털 키 2와 스트리밍 서비스 등 커넥티드 기능도 지원한다.
GV80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이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